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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성남FC 의혹' 경찰이 보완수사…뭉개기 의혹 여전

2022-02-09 3 Dailymotion

'성남FC 의혹' 경찰이 보완수사…뭉개기 의혹 여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성남FC 후원금 뇌물 의혹 사건에 대한 보완수사를 경찰에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사건을 무혐의 종결한 경찰에 다시 수사를 요청한 것이어서 수사 뭉개기 의혹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박수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성남FC 후원금 뇌물 의혹 수사의 뭉개기 의혹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수원지검으로부터 보완수사 지휘를 받은 성남지청이 사건을 직접 수사하지 않고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하면섭니다.<br /><br />수사 뭉개기 의혹은 박은정 성남지청장과 수사팀이 재수사 여부를 놓고 최근 4개월간 갈등을 빚은 사실이 알려지며 불거졌습니다.<br /><br />수사를 지휘하던 박하영 차장검사가 지난달 사표를 던진 것이 발단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이후 성남지청 요청으로 수사 필요성을 논의한 수원지검은 '혐의 유무를 판단하기에 수사가 다소 부족하다'며 보완수사를 지시했습니다.<br /><br />사실상 수사팀 손을 들어준 겁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성남지청은 지휘가 내려온 지 하루 만에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하는 것으로 결론냈습니다.<br /><br />문제는, 당초 경찰은 3년 3개월간이나 수사한 뒤 혐의가 없다며 사건을 검찰에 넘기지도 않았다는 점입니다.<br /><br />게다가 고발인의 이의신청으로 사건이 이미 검찰로 송치됐기 때문에 경찰의 보완수사 결과를 검찰이 다시 검토해야 하는 점을 감안하면, 수사 기간만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.<br /><br />특히 성남지청은 차장·부장 전결로 처리하던 경찰의 압수수색 영장 청구도 지청장에게 보고하도록 내부 규정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수사 무마 의혹을 받는 박 지청장이 경찰의 보완수사에도 여전히 지휘봉을 휘두를 수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검찰 일각에서는 직접 수사 대상인 공직자 뇌물 혐의 고발 사건을 굳이 경찰에 넘긴 것이 석연치 않다는 반응도 나옵니다.<br /><br />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검찰의 직접 수사 범위가 축소됐지만, 공직자 범죄와 부패 범죄는 수사 대상에 해당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. (sooju@yna.co.kr)<br /><br />#박은정 #박하영 #뇌물의혹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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