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뉴스에이 시작합니다.<br> <br>저는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가 조금 전 기자들 앞에 섰습니다. <br> <br>일주일 전 서면으로 송구하다고 했었죠.<br> <br>오늘도 “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한 불찰”이라며 거듭 죄송하다, 사과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, 그게 다였는데요. <br> <br>경기도청 공무원에게 개인 심부름을 지시한 건지, 배달된 약은 먹은 건지, 법인카드로 계산한 걸 알았는지, 이런 의혹에 대해선 말하지 않고 자리를 떴습니다. <br> <br>첫 소식, 최수연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부인 김혜경 씨가 공무원 사적 심부름 동원 의혹 등에 대해 사과했습니다. <br> <br>[김혜경 /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부인] <br>"이재명 후보 배우자 김혜경입니다. 저의 부족함으로 생긴 일들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. " <br><br>지난 2일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는 내용의 입장문 발표 이후에도 추가 의혹이 제기되면서 비판이 계속되자 직접 공개 사과에 나선 겁니다. <br> <br>의전 갑질 등 논란의 당사자인 배모 씨와는 오랜 인연이었다고 했고, 제보자에게는 사과했습니다. <br> <br>[김혜경 /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부인] <br>"배 모 사무관은 오랜동안 인연을 맺어온 사람입니다. 오랜 인연이다 보니 때로는 여러 도움을 받았습니다. <br><br>공직자의 배우자로서 모든 점에 조심해야 하고 공과 사의 구분을 분명히 해야 했는데 제가 많이 부족했습니다." <br><br>김 씨는 선거 후에라도 책임을 지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[김혜경 /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부인] <br>"책임은 마땅히 지겠습니다 수사와 감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. 선거 후에라도 제기된 제기된 의혹에 대해 성실하게 설명드리고 끝까지 책임을 질 것입니다." <br><br>김 씨는 지난 2일 입장문에서도 배씨와 친분이 있어 도움을 받았다고 했습니다.<br> <br>당시에는 상시 조력을 받은 것은 아니라고 항변했지만 이번에는 그런 해명은 빠졌습니다. <br> <br>해명할수록 오히려 여론만 나빠진다는 판단 때문입니다. <br> <br>민주당 선대위는 김씨의 사과 시점을 조율 중이었는데 오늘 총괄선대위원장으로 나선 이낙연 전 대표가 사실상 첫 조치로 "진솔한 인정과 겸허한 사과”를 요구하면서 김 씨의 사과가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김기태 <br>영상편집 오영롱<br /><br /><br />최수연 기자 newsy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