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그동안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단일화 파트너로는 당연히 같은 야권인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떠올렸는데요. <br> <br>오히려 민주당이 더 적극적입니다. <br> <br>공동정부 구성이나 내각제 개헌 이야기도 거론되는데요. <br> <br>여야의 본격적인 줄다리기가 시작되는 가운데, 안 후보도 주말 쯤 가부 여부를 결단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안보겸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더불어민주당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를 위해 물밑 접촉을 시작했습니다. <br> <br>[안민석 /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공동총괄특보단장(CBS 라디오 '김현정의 뉴스쇼')] <br>"단일화 관련돼서 이 자리에서 밝힐 수 없는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가고 지난 한 달 동안 일들이 진행돼 왔다는 사실을 말씀드리고요." <br> <br>안 후보와 공동정부 구성이나 의원내각제 개헌 공동 추진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정작 이재명 후보는 부인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] <br>"나도 모르게 그런 거 하나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." <br><br>하지만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"이제 결단의 문제이기 때문에 지켜보자"며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.<br> <br>국민의힘에서는 아직 구체적인 움직임은 없습니다. <br><br>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"안 후보가 완주할 상황이 아니다"라고 했고, 윤석열 후보 역시 '후보 간 결단'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윤석열 / 국민의힘 대선 후보(어제 뉴스A 인터뷰)] <br>"당사자가 직접 만나서 전격적으로 하는 것이 과거에도 그렇게 되지 않았나 싶고…." <br><br>다만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은 안 후보 측을 개별적으로 접촉하며 경기지사나 종로 보궐선거 출마, 국무총리직 등을 거론한 것으로 전해집니다. <br> <br>안철수 후보는 오늘도 선을 그었습니다. <br> <br>[안철수 / 국민의당 대선 후보] <br>"지금 저는 어떤 제안이나 이런걸 받은 적이 없습니다. 그냥 나오는 얘기는 전부 언론상으로 그렇게 떠도는 이야기들밖에는 없습니다." <br><br>국민의당 일각에서는 후보 등록 전에 지지율이 10%를 밑돈다면 단일화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> <br>안 후보가 이번 주말, 완주냐 단일화냐 결단을 내릴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정기섭 <br>영상편집: 김태균<br /><br /><br />안보겸 기자 abg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