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재택치료자 17만 명 육박…급해서 전화해도 ‘불통’ 우려

2022-02-09 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내일부터 재택치료 지침도 바뀝니다.<br> <br>60세 이상 집중 관리군이 아니면 스스로 알아서 집에서 약을 먹고, 증상이 악화하면 동네병원이나 24시간 상담센터로 전화를 걸어야 합니다.<br> <br>그런데 준비가 아직 안 됐습니다.<br> <br>백승우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내일부터 재택치료 체계가 전환되면서 의료진들간 인수인계가 한창입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선생님, 내일부터 일반관리군 환자한테 전화 올 거예요. 전화 오면 증상 잘 확인하셔서 의사선생님 비대면 진료 빨리 연결해주세요." <br><br>내일부터 60세 이상 등 집중 관리군만 하루 2차례 건강 모니터링을 받고, 나머지는 집에서 스스로 치료하며 증상이 악화할 경우에 동네 병원이나 24시간 상담센터로 연락하면 됩니다.<br> <br>문제는 연결이 제대로 되겠느냐는 겁니다. <br> <br>오늘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16만 8천여 명. <br> <br>정부가 수용 가능하다고 밝힌 인원의 92%에 해당합니다. <br><br>서울시는 센터 2곳에 각각 12대의 직통전화를 개설했다고 밝혔지만, 지금처럼 확진자 수가 폭증하면 응대가 쉽지 않습니다.<br> <br>일부 지자체는 내일 당장 전면 시행이 어렵습니다. <br> <br>[대구시 관계자] <br>"정부와 저희와의 특별한 교감이 있었거나 한 게 아니고 저희도 2월 7일에 그 내용을 인지하게 돼서 약 한 3일 만에 준비를 하다보니." <br> <br>지금도 보건소 등에 전화를 걸면 수십 분을 기다리는 게 다반사입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전화를 받을 수 없습니다. 잠시 후에 다시 전화주십시오." <br> <br>재택치료자들은 일주일 격리 기간 지나가길 기다리며 사실상 방치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. <br> <br>[A 씨 / 재택치료자] <br>"전화를 해서 뭔가 물어보려면 한번에 연결된 적이 없어요. 재택 치료를 받고 있는건지 재택에서 방치가 되고 있는 건지." <br><br>전문가들은 현재 4% 수준에 불과한 먹는 약 치료제 '팍스로비드' 처방을 늘려야 한다고 조언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 : 이호영 <br>영상편집 : 형새봄<br /><br /><br />백승우 기자 strip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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