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흑사병 이긴 영국 최장수 주점 ‘폭삭’…화이자는 ‘폭리’

2022-02-09 1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런던 인구의 1/5이 줄어든 흑사병 때도 버텼던 1229년 역사의 최장수 주점이 있는데요.<br> <br>결국 코로나에 무릎을 꿇고 문을 닫았습니다. <br> <br>반면 미국의 백신 제약사 화이자는 지난해 떼돈을 벌었습니다. <br> <br>한수아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영국이라는 국가가 탄생하기도 전인 8세기 말 런던 북부에 들어선 주점입니다. <br> <br> 런던 인구의 20퍼센트가 흑사병으로 사망했던 17세기, 두차례 세계대전을 겪었던 20세기에도 폐업하지 않았던 주점이 코로나19로 문을 닫습니다. <br> <br> 기네스북에 등재된 '영국 최장수 술집'이라는 기록 역시 1229년에 멈춰서게 됐습니다. <br> <br> 2년 넘는 팬데믹 속에 영업시간 제한 등 방역조치와 매출 감소를 버티지 못한 겁니다. <br> <br>[크리스토 토팔리 / '올드 파이팅 콕스' 주인] <br>"상을 받은 술집이예요. 항상 제 꿈이었죠. 보내주기가 매우 어렵네요." <br><br> 폐업 소식을 전해들은 손님들은 "이곳을 굉장히 그리워할 거다" "누군가는 살려내야 한다"며 아쉬워했습니다.<br> <br> 반면 1849년 설립된 미국 제약사 화이자는 막대한 돈을 쓸어담았습니다. <br> <br> 지난해 코로나19 백신과 먹는 치료제로 새 역사를 썼습니다. <br><br> 지난해 기록한 97조 원의 매출은 전년의 두 배 규모로 코로나19 백신 매출이 44조 원 정도입니다.<br> <br> 백신으로만 매일 천2백억 원씩 돈방석에 앉은 셈입니다. <br> <br>[앨버트 불라 / 화이자 CEO(지난 1월)] <br>"오미크론 변이와 다른 변이에도 효과가 있는 백신을 기대하고 있으며, 이게 해결방안이 될 수 있습니다." <br> <br> 폭리 논란이 여전한 가운데 올해 화이자는 백신과 치료제 매출 64조 원을 포함해 최소 117조 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 영국 시민단체는 백신 개발을 위해 공공자금 투자를 받았던 화이자가 손에 쥔 기술 공유를 외면하면서 폭리를 취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.<br> <br>영상편집: 유하영<br /><br /><br />한수아 기자 sooah72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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