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서울 강남의 한 유명 아파트에서 경비원을 관리원으로 명칭만 바꿔 대리주차 업무를 계속 시키면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 '경비원 갑질방지법'이 시행되면서 아파트 경비원에겐 주차를 시킬 수 없게 되자 이런 꼼수를 썼다는 건데, 이에 반발한 경비원 8명을 부당해고했다는 논란까지 일고 있습니다. <br /> 표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서울 압구정 신현대아파트에 근무하는 A 씨는 가장 힘든 업무로 대리주차를 꼽습니다.<br /><br />▶ 인터뷰 : A씨 / 아파트 관리원<br />- "(원래) 차 만지면 안 되는 거예요. 사고 나면 우리 다 물어줬어요. 물어달라고 그러면. 외제 차들이 한 90퍼센트가 외제 차들인데… 그리고 밥 먹다가도 빼 달라고 하면 빼 주고…."<br /><br /> 이들의 공식 신분은 관리원.<br /><br /> 지난해 10월 경비원 갑질방지법으로 경비원에게 대리주차를 시킬 수 없게 되자, 경비원을 관리원으로 명칭을 바꿨습니다.<br /><br /> 관리원들은 휴식시간을 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