셀프 방역 관리 시행에…거리두기·방역패스 효용성 논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미크론 변이의 급속한 확산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나 방역패스 같은 방역 조치의 효용성이 떨어지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정부가 오미크론을 중심으로 방역 체계를 완화한 만큼 방역패스 정책도 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옵니다.<br /><br />한지이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급속한 확산으로 검사, 추적, 치료 시스템 대신 검사, 격리, 치료를 셀프로 하는 시스템으로 바꾼 정부.<br /><br />전파력은 강하지만 위험성은 낮은 오미크론의 특성을 감안해 계절 독감처럼 관리하겠다는 건데, 자가 격리자의 동선 관리는 힘들어졌습니다.<br /><br />숨은 감염자들이 QR코드를 찍고 식당이나 카페에 들어가도 확인할 방법이 없어진 만큼 방역 조치가 사실상 무용지물이 된 셈입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도 현재와 같은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나 방역패스의 효용성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합니다.<br /><br /> "지금처럼 방역 기조가 완전히 완화됐을 경우에는 사실상 방역 패스의 의미가 없어진 것이나 마찬가지거든요."<br /><br />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 사이에서는 형평성에 맞게 방역조치도 완화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.<br /><br />실제 독감처럼 개인의 자율과 책임에 맡기는 방향으로 가야한다는 겁니다.<br /><br /> "주위에 코로나 걸린 사람들도 있는데 집에서만 있는다고 하더라고요. 그런데 그 사람들이 밖에 나와서 밥을 먹어도 규제할 수 있는 방법이 없잖아요. 형평성에 어긋난다 이거에요. 방역패스는 없어져야 해요."<br /><br />자영업자들은 한계 상황을 호소하며 집단 소송을 진행하는 한편, 오는 15일 광화문 일대에서 대정부 규탄대회를 열고 단체 행동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. (hanji@yna.co.kr)<br /><br />#방역개편 #거리두기 #방역패스 #무용지물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