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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전화 진료, 2회부턴 유료 전환”…논란 일자 “무료로”

2022-02-10 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하루 확진자 5만 명이 넘은 오늘부터 재택치료자들은 알아서 동네 병원과 전화 상담을 해야 하는데요. <br> <br>하루에 한 번만 무료이고 이후엔 진찰료를 내야 한다고 정부가 밝히면서 논란이 됐습니다. <br> <br>그러잖아도 안 들었던 검사비가 드는데, 국가가 치료도 안 해주냐는 불만에 결국 진찰료를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오락가락 방역 상황, 백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서울의 한 가정의학과 의원. <br> <br>코로나 재택치료자로부터 전화가 걸려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네 여보세요. 네, 일단 기침이 언제부터 나셨어요? 그렇게 심하게? 격리 3일째에요 네." <br> <br>의사가 1명뿐인 동네 병원이라 외래 환자를 보면서 재택진료를 병행하는 건 쉽지 않습니다. <br> <br>[채설아 / 가정의학과 전문의] <br>"(보통) 여러 번 전화를 하십니다. 불안 증세가 있어 보이는 분도 계시고요. 아무래도 격리돼 있다 보니까 그래서 같은 질문 또 하시는 분도 계시고." <br> <br>그러자 정부는 오늘 오전, 전화 진료 한 번은 무료, 두 번부터는 유료라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의료보험 시스템 상 같은 증세로 한 번 이상 진료는 과잉이라는 이유에서입니다. <br> <br>[A 씨 / 재택치료자] <br>"두 번째부터는 진료비 내라는 건 또 말이 안 되는 것 같아요. 진료비를 내면 또 어떻게 내야 되는지도 저는 잘 모르겠거든요. 아직." <br> <br>논란이 일자 정부는 오후 들어 무상진료라고 말을 바꿨습니다. <br> <br>[박명하 / 서울시 의사회장] <br>"이게 몇 시간마다 바뀌고 하루마다 바뀌고, 회원들한테 안내를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." <br> <br>약국도 상황은 마찬가지. <br> <br>자가검사키트는 물론 해열제도 동이 났습니다. <br> <br>[송지은 / 약사] <br>"해열제나 종합 감기약 이런 것들도 많이 찾으시긴 하는데 몇몇 회사는 어제 품절이 돼서 주문이 추가 주문이 어렵다고 연락을 받았고요." <br> <br>코로나 검사도 자가검사키트로 스스로, 치료도 병원에 전화해서 셀프로, 해열제도 알아서 준비하라는 방역 당국. <br> <br>사실상 정부가 코로나 환자를 방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 : 권재우 <br>영상편집 : 최창규<br /><br /><br />백승우 기자 strip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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