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입원환자 보호자들 “PCR 검사 비용만 월 100만 원”

2022-02-10 7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누구나 무료였던 PCR 검사도 사실상 유료로 전환됐는데요. <br> <br>환자 보호자들이 날벼락을 맞았습니다. <br> <br>간병하려면 48시간 이내로 PCR 음성 결과서를 내야 하는데, 한 번에 10만 원 안팎입니다. <br> <br>김승희 기자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지난해 9월 폐렴으로 입원한 70대 어머니를 간병하고 있는 김모 씨. <br> <br>동생과 교대로 어머니를 돌보며 매주 PCR 검사를 받아왔습니다. <br> <br>병원 내 감염을 막기 위해 간병인들의 48시간 이내 PCR 음성 결과서를 제출해야 하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[김모 씨 / 환자 보호자] <br>"보건소에 가서 검사를 계속 진행해 왔었죠. 무료로 진행했어요." <br> <br>하지만 지난 3일부터 PCR 검사는 유료가 됐습니다. <br><br>방역당국이 60대 이상이거나 밀접 접촉자 등 일부만 무료 검사가 가능하도록 바꾼 겁니다.<br> <br>한 번 검사 비용은 8만 원에서 14만 원 정도. <br> <br>남매가 매주 검사를 받으면 한 달에 백만 원 안팎을 지출해야 합니다. <br> <br>[김모 씨 / 환자 보호자] <br>"계산을 안 할 수가 없어요. 생각지도 못하던 비용이 한 달에 100만 원이 생기는 거거든요. (연간) 1천만 원이 넘는 거죠."<br> <br>환자 보호자들이 이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"아픈 것도 서러운데 생돈을 쓰게 생겼다"며 방역당국을 비판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. <br><br>지난 7일 문재인 대통령은 환자 보호자나 간병인의 검사비 부담을 줄일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.<br> <br>하지만 방역당국은 새로운 방역지침이 시행된 오늘까지도 개선책 마련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채희재 <br>영상편집: 정다은<br /><br /><br />김승희 기자 sooni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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