교육부 "학교방역 인력지원"…정상등교 '험로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가 새로운 학교방역대책을 내놓으면서 학교의 재량권을 높였는데, 현장에 책임을 떠넘긴 것 아니냐는 반응이 적지 않은데요,<br /><br />교육부가 학교의 방역 부담을 덜 수 있게 인력 지원 방침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동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9일 0시 기준 서울 유초중고교 코로나19 확진자는 1,400여 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오미크론 변이 확산세에 전날의 353명에서 4배나 늘어나, 종전 최다기록인 699명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상황에서 교육부는 새학기 정상등교를 원칙으로 학교에 등교비율, 확진자 검사, 접촉자 조사와 관련한 자율권을 강화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현장에선 일선 학교에 책임을 떠넘긴 것이라며 비판이 거셌고, 교육부는 서둘러 진화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 "학교의 방역 자체조사는 조사과정과 결과에 대해 법적 책임을 학교에 묻지 않습니다. 학교에서 과도하게 부담감을 갖지 않도록 긴급대응팀을 운영하도록…"<br /><br />보건교사와 학교방역 전담인력 7만 명도 투입하기로 했지만 현장의 우려는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방역인력은 학교 소독이나 거리두기 지도 등의 업무를 맡게 돼 학교내 조사나 검사 인력은 결국 부족하다는 겁니다.<br /><br /> "시간강사 구하느라고, 못 구하면 옆반 선생님이 대신 대타를 서주고 이런 일상이 계속될 텐데. 강사나 기간제 교사를 구할 수가 없어요."<br /><br />개학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학교 방역을 둘러싼 혼선이 이어지면서 교육부의 정상등교 방침에 험로가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. (yigiza@yna.co.kr)<br /><br />#학교방역 #신학기방역지침 #오미크론대응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