부모·형 살해한 30대 영장심사…'묵묵부답'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엊그제(10일) 서울 양천구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남성이 부모와 형을 무참히 살해해 경찰에 붙잡혔는데요.<br /><br />오늘(12일) 서울 남부지법에서는 이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열렸습니다.<br /><br />홍정원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검은 옷차림의 남성이 경찰 호송차에서 끌려 나옵니다.<br /><br />마스크는 썼지만, 얼굴은 가리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존속살해와 살인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30대 김모씨입니다.<br /><br /> "(혐의 인정합니까? 가족 살해한 이유가 뭡니까? 스스로 119에 신고한 이유가 뭔가요?)…"<br /><br />범행 동기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김씨는 아무런 답도 하지 않고 법원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김씨는 지난 10일 서울 양천구의 자택에서 부모와 형을 살해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습니다.<br /><br />범행 후에는 119에 직접 전화를 걸어 3명을 죽였다고 신고했는데,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엔 피해자 모두 숨진 상태였습니다.<br /><br />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3~4일 전 미리 흉기를 구입했다고 진술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병원 진료기록 압수수색을 통해 병명과 진료내역을 확인 중입니다.<br /><br />또 범죄심리분석관을 투입해 범행 동기 등을 파악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김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(12일) 밤 늦게 결정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. (zizou@yna.co.kr)<br /><br />#존속살해 #살인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