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여기서 어제 130분 동안 진행된 토론회를 다시 한번 짚어보겠습니다. <br> <br>이번처럼 유력 후보들의 배우자 문제가 선거 전면에 올라온 적은 없었습니다.<br><br>서로 위험 부담이 크다보니 1차 토론 때는 김혜경, 김건희 씨 의혹 자세히 다뤄지진 않았는데요,<br> <br>어제 토론에서 결국 격론이 벌어졌습니다. <br> <br>정하니 기자가 보여드립니다. <br><br>[리포트] <br>상대 후보의 배우자 의혹을 먼저 꺼내든 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였습니다. <br><br>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배우자, 김건희 씨 주가 조작 연루 의혹을 거론하며 공정하지 못하다고 한겁니다.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(어제)] <br>"부인께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에 연루돼 있다는 말이 많은데 후보님 얼마 전에 5월 달 이후로는 거래하지 않았다고 했는데 <br> <br>그 후에 거래를 수없이 했다는 수십억, 수십 차례 거래가 있다는 얘기도 있지 않습니까?"<br> <br>[윤석열 / 국민의힘 대선 후보(어제)] <br>"이재명 후보가 연루된 대장동 게이트에 비해서 작은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훨씬 더 검찰에서 연인원을 더 많이 투입해서 했고… <br> <br>벌써 제가 경선 당시에도 계좌까지 전부 다 공개를 했습니다." <br><br>심상정 정의당 후보도 윤 후보 압박에 나섰고, 윤 후보는 이미 해명이 끝난 일이라고 반박했습니다. <br> <br>[심상정 / 정의당 대선 후보(어제)] <br>"주식양도세 다 없애서 주가부양하겠다는 분이 정작 자본시장을 교란하는 중대범죄 의혹에 대해서 떳떳하지 못하면 그거야말로 양두구육 아니겠습니까?" <br> <br>[윤석열 / 국민의힘 대선 후보(어제)] <br>"제가 다 해명을 했고요."<br> <br>[심상정 / 정의당 대선 후보(어제)] <br>"떳떳하시면 계좌를 공개 하십시오."<br> <br>[윤석열 / 국민의힘 후보(어제)] <br>"철저하게 받았습니다."<br> <br>이 후보의 배우자, 김혜경 씨가 공무원에게 사적 심부름을 시킨 의혹도 도마에 올랐는데, 이 후보는 다시 한 번 사과했습니다. <br><br>[심상정 / 정의당 대선 후보(어제)] <br>"배우자 의전 문제는 사생활이 아닙니다. 시장이나 도지사가 배우자의 사적용무 지원이나 의전 담당 직원을 둘 수 없지요?"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(어제)] <br>"네, 그렇습니다."<br> <br>[심상정 / 정의당 대선 후보(어제)] <br>"문제는 배 사무관의 인사권이 바로 이재명 후보였습니다. 제가 이 사안을 배우자 리스크가 아니고 이재명 후보 본인 리스크로 보는 이유입니다. 어떻게 생각하십니까?"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(어제)] <br>"경계를 좀 넘어서서 사적관계에 도움을 받은 것 같습니다. 변명의 여지 없이 제 불찰이고 제가 엄격하게 관리하지 못한 것이니까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." <br> <br>윤 후보는 김혜경 씨 의혹은 거론하지 않은 채, 이 후보 공격에 초점을 맞췄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한규성 <br>영상편집 : 이승근<br /><br /><br />정하니 기자 honeyjung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