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내 눈엔 사랑스런 반려견도 남을 공격할 수 있다는 것 애견인들은 꼭 명심하셔야 합니다. <br><br>진돗개가 길가던 여성을 덮쳐크게 다치게 했습니다. <br><br>]주인도 있었지만 목줄도 입마개도 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.<br> <br>김용성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인도를 따라 걷고 있는 여성. <br> <br>맞은편에서 흰색 진돗개가 여성 쪽으로 달려갑니다. <br> <br>여성을 따라 잠시 걷는가 싶더니, 갑자기 뒤에서 다리를 물어뜯습니다. <br><br>바닥에 주저앉은 여성이 몸부림치며 떼어내보려 하지만, 이번엔 왼쪽 팔을 물고 늘어집니다. <br><br>주변 상인이 달려와 쫒아내려 해도 아랑곳하지 않더니, 나무 판자로 위협을 하자 유유히 멀어져 갑니다. <br><br>"개물림 사고 현장에는 주변 상인이 진돗개를 쫓아낼 때 휘두른 나무판자가 이렇게 남아있습니다." <br> <br>[목격자] <br>"생각보다 피를 좀 많이 흘리신 것 같고. 영유아가 물렸으면 죽지 않았을까 그 정도로 좀 심각하게." <br> <br>개에게 물린 50대 여성은 팔에 출혈이 있었지만 생명엔 지장이 없는 걸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소방대원과 경찰은 20분 동안 주변을 수색해 달아난 진돗개를 붙잡았습니다. <br> <br>주인이 있는 개지만 목줄도 입마개도 차지 않았습니다. <br><br>동물보호법은 반려견과 밖에 나올 때는 목줄을 채우도록 하고 있습니다. <br><br>전문가들은 진돗개의 공격성을 가볍게 보면 안된다고 지적합니다. <br> <br>[한재웅 / 수의사] <br>“(진돗개가) 낯선 사람이나 작은 동물들을 물려고 하는 성향이 다른 개들보다는 큰 편이에요. 입마개만 해도 이런 안전사고를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겠죠.” <br><br>하지만 진돗개는 맹견이 아니라는 이유로 입마개 의무 착용 대상이 아닙니다. <br><br>경찰은 진돗개 주인을 불러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권재우 <br>영상편집 : 강 민