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재인 대통령이 현 정권에 대한 적폐수사를 언급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강도 높게 비판하면서 대선판이 출렁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예상치 못한 돌발 변수로 볼 수 있는데, 전체 판세에 미칠 영향을 두고도 관측이 무성합니다. <br /> <br />이만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적폐 수사 공방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'우리 문재인 대통령'이라면서 몸을 낮췄고, <br /> <br />[윤석열 / 국민의힘 대선 후보 (지난 10일) : 우리 문재인 대통령님과 저와 똑같은 생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. 그리고 저 윤석열의 사전에 정치 보복이라는 단어는 없습니다.] <br /> <br />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곧장 공세로 전환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(지난 10일) : 후보가 정치보복을 사실상 공언하는 건 본 일이 없습니다. 보복이 아니라 통합의 길로 가시기를 참으로 진심으로 권유 드립니다.] <br /> <br />문재인 대통령이 야당 후보를 직접 비판하면서,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에게 좀처럼 문을 열지 않던 당내 친문 표심이 결집할 것으로 기대합니다. <br /> <br />지지율 정체 원인으로 호남과 2030여성, 친문 일부를 지목했는데, '강력히 분노한다'는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 표명으로 지지층 결집에 속도가 붙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우상호 / 더불어민주당 총괄 선대본부장 (지난 11일, CBS 라디오) :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서 내가 비록 이재명 후보가 좀 마땅치 않게 생각해 왔지만 좀 그런 문제를 따질 때가 아니다. 이렇게 굉장히 많이 연락이 왔어요.] <br /> <br />반면, 문 대통령의 발언을 명백한 선거개입으로 규정한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와의 대치 전선이 문 대통령으로 옮겨붙는 게 불리하지만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권교체 여론이 여전히 꽤 높다는 점에서 대통령과 청와대를 집중 공략하면서 정권심판론을 부각해 판세를 유리하게 끌어갈 수 있다는 판단도 읽힙니다. <br /> <br />[이준석 / 국민의힘 대표 (지난 11일) :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 후보의 통상적인 발언에 굉장히 과격하게 반응하면서 우리 후보가 정권교체의 유일한 대안이라는 것이 갈수록 부각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후보자 등록과 공식 선거운동이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여기서 밀리면 안 된다는 양측의 절박감은 향후 대치 강도를 더 높일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물론 민주당 입장에서는 대통령이 전면에 등장하면서 후보가 뒤로 가려질 것이란 부분이, <br /> <br />국민의힘 입장에서도 문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만수 (e-mansoo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2021304323564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