인력난에 허덕이는 건 미국 내 자원봉사단체들도 마찬가지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코로나 이후 최악의 감염 폭증을 겪은 캘리포니아주에선 어려운 이웃은 늘어나는데, 봉사 일손이 부족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서 최은미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공원에 길게 늘어선 줄, <br /> <br />한인 봉사단체가 노숙자들을 위해 주말마다 도시락을 나눠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어려울 때마다 힘을 모아 10년 넘게 봉사를 이어왔지만, 코로나 장기화와 오미크론 위기 앞에선 막막하기만 합니다. <br /> <br />물가가 치솟은 데다 봉사 인력마저 절반 이상 줄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나형일 / 한인 봉사단체 관계자 : 백신을 어느 분이 맞았는지 안 맞았는지 모르기 때문에 봉사할 때 조심스럽고요. 그전에는 3~40명 정도 봉사자들이 매주 오셔서 봉사하시고 교대하시고 했는데 지금은 정기적으로 나오시는 분이 13~15명 정도….] <br /> <br />[마리오 / 노숙자 : 지금은 사람들이 (봉사현장을) 무서워하는 것 같아요. 좋은 사람들이 찾아오곤 했는데 올해는 오는 사람이 없네요.] <br /> <br />캘리포니아주의 노숙자는 16만여 명, <br /> <br />전염병 위기와 경제 침체 등이 겹치면서 최근 40% 가까이 급증했습니다. <br /> <br />도움의 손길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지만, 지난달 오미크론 감염이 폭증하면서 봉사자들의 손길은 뚝 끊긴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현지 단체들도 어려움을 호소합니다. <br /> <br />[마이클 알페이스 / 현지 봉사단체 관계자 : 많은 봉사 지원 인력들이 (코로나 이후) 합당한 이유로 봉사를 취소하고 있습니다. 하루에 두 번 최대 50명이 2~3시간씩 교대 근무를 했는데, 최악일 때는 봉사자가 10명 초반대고 지금 대략 15명이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인력난에 허덕인 봉사단체들이 지역 정부와 공공단체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는 가운데, <br /> <br />오미크론 감염이 둔화세에 접어들 거라는 전망이 봉사현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미국 캘리포니아에서 YTN WORLD 최은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최은미 (jminlee1012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21305250452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