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크라이나와 관련한 미국과 러시아 정상의 전화 회담이 성과 없이 끝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대화는 이어가기로 했지만,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러시아군의 철수를 요구하면서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 막대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다시 한 번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전화통화는 오늘 새벽 한 시간쯤 진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당장 동계올림픽 중에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다는 급박한 상황에서 이뤄졌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사태 해결을 위한 근본적인 진전은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정상 간 통화 직후 나온 두 나라의 반응은 미묘한 온도 차가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백악관의 전언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강력히 경고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외교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 "신속하고 심각한 대가"를 치를 것"이라는 내용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AF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미국의 과잉 대응을 비난하면서도 이번 통화에서 두 정상이 대화를 계속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크렘린 외교담당 보좌관 유리 유샤코프는 균형 잡힌 비즈니스 같은 전화회담이었다면서, 두 정상이 모든 단계에서 접촉을 계속하는 것에 동의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바이든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작년 12월에도 두 차례 통화했지만, 해법을 찾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푸틴 대통령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도 100분가량 통화했습니다. <br /> <br />마크롱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진실한 대화는 긴장 고조와 양립할 수 없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는 북대서양조약기구, 나토의 동진 금지와 우크라이나의 가입 금지 확약 등 안전보장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는 미국과 전화 정상 회담이 열린 날에도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을 하는 등 긴장 수위를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상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상순 (ssl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213070102517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