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 표심은 살얼음판…"뽑을 후보가 안보인다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(13일)부터 대선 후보 등록이 시작되는데요.<br /><br />대선 승패를 가를 결정적 승부처라고 할 수 있는 서울 민심은 여전히 안갯속입니다.<br /><br />거리에서 만난 시민들은 의혹과 네거티브가 난무하는 대선에 대한 피로감을 나타내기도, '나를 위한 공약이 없다'는 아쉬움을 털어놓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서형석 기자가 들어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아직 좀 갈팡질팡입니다. 아직 뚜렷하게 뭐가 없잖아요. 그냥 모르겠어요. 뭔가가 믿음이 없어요. 믿음이"<br /><br />아직도 서울 민심은 방황하고 있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거대 양당의 끊임없는 검증 공방전 속에서 마음을 정하지 못한 유권자들의 적지 않아 보입니다.<br /><br /><br />"나는 아니다, 그렇다라는 팩트 얘기는 나오지 않은 거 같아서 아쉽고, 정치라는게 정말 깨끗한 정치는 없는건가 하는 아쉬움이 많습니다."<br /><br /> "이번 대선이 너무 특이합니다. 후보자를 검증해야하는데 배우자를 검증하는게 너무나 안타깝죠. 불필요한 논쟁을 보는거 자체가 아주 싫습니다. 일반 시민들이 혐오감을 느끼잖아요."<br /><br />현 정부의 부동산정책에 실망한 민심으로 정권교체론이 상대적으로 우위를 형성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, 여론조사 흐름상 서울 민심은 아직 확실한 기울기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공정을 강조하는 2030세대의 표심은 매우 유동적입니다.<br /><br />후보들이 연일 공약을 쏟아내고 있지만, 소외감을 호소하는 유권자들도 많습니다.<br /><br /> "여성들을 위한 공약들이 좀 없는 거 같아요. 딱 봐도 그렇게 신경쓰고 있다 느낌을 받지 못했어요."<br /> "너무 젊은 사람들을 위한 공약을 하는 거 같아요. 20대, 30대 그사람들만 우리나라 주체는 아닌데 그쪽만 너무 그쪽 표를 의식해서 어르신 공약은 없는 거 같고 그런게 좀 안타까운"<br /><br />나를 위한 공약을 내세우는 후보가 보이지 않는단 얘깁니다.<br /><br />상황이 이렇다보니 최선보다 차악을 선택하기 일쑤.<br /><br /> "지금 서로 좀 별로 안좋잖아요. 그 중에 그나마 저의 생각과 일치하는 그런 후보를…"<br /><br />그래도 유권자들은 새 대통령에 대한 기대를 버리지 않고 있었습니다.<br /><br /> "코로나 상황을 조금 유연하게 받아들이고"<br /><br /> "안보적으로 불안한 부분이 많은데 그런 점에서 강한 대한민국"<br /><br /> "집값도 너무 오르니까 중심이 됐으면 좋겠어요."<br /><br /> "복지에 대해서 지금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인이 많습니다."<br /><br /> "공정하고 다같이 더불어서 잘 살수 있는 그런 나라"<br /><br /> "다른 건 몰라도 가장 중요한건 지방색이 없어졌으면 좋겠어요."<br /><br />한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혼전을 거듭하고 있는 이번 대선.<br /><br />유권자들은 후보들의 말과 행동 하나하나를 살피며 선택지를 따져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. (codealpha@yna.co.kr)<br /><br />#대선 #후보 #민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