CJ대한통운 점거 택배노조 "전체 택배사 파업" 예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CJ대한통운 본사 건물을 무단 점거한 택배 노조가 다음주 전체 택배사가 참여하는 경고 파업을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사측은 엄정한 법 집행을 촉구했는데요.<br /><br />양측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며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. 방준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민주노총 택배 노조원들이 CJ대한통운 앞 거리를 가득 메웠습니다.<br /><br />건물 안에도 띠를 두른 조합원들이 줄지어 앉았습니다.<br /><br />지난 목요일 본사 건물을 기습 점거한 택배노조는 주말에도 농성을 이어가는 한편,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연대 파업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.<br /><br />오는 21일 롯데와 한진, 로젠 본부도 하루 파업에 나서는 한편,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노동자대회를 열겠단 계획입니다.<br /><br /> "우리 7천 명 조합원들이 지금 투쟁하고 있는 CJ 동지들과 하나의 대오, 하나의 심장에 기치를 건 전국 택배노동조합 조합원으로서 함께 연대하고 함께 투쟁을 결심하는…"<br /><br />노조는 사회적 합의에 따른 택배 요금 인상분을 사측이 독식하고 있다며 공개 검증을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다음 주 경고 파업에도 요구사항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전체 조합원 총파업에 돌입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.<br /><br />CJ대한통운 비노조 택배기사들은 "명분 없는 파업"이라며 즉각 철회를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 "대화를 하자고 하는 사람들이 회사 사옥을 부수고 경비원들을 다치게 하고 본사 직원들 멱살을 잡고 흔들어서 하는 게 대화입니까."<br /><br />앞서 택배노조를 경찰에 고소한 CJ대한통운은 노조의 불법 점거로 직원들이 고통받고 있다며 엄정한 법 집행을 거듭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양측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는 가운데, 정부는 택배 요금 배분 문제는 노사가 직접 풀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. (bang@yna.co.kr)<br /><br />#택배노조 #CJ대한통운 #연대파업 #노동자대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