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공을 넘겨 받은 윤석열 후보도 큰 틀에선 단일화를 마다할 이유가 없단 입장입니다.<br> <br>다만 여론조사로 정하자는 방식에는 곤란하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. <br> <br>한편 단일화에 부정적이었던 이준석 대표, 손바닥 위에 손오공이 있는 사진을 올렸습니다.<br> <br>이건 또 무슨 의미인지까지, 이어서 조영민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단일화 제안 자체는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. <br> <br>[윤석열 / 국민의힘 대선 후보] <br>"정권교체를 위한 대의 차원에서 제안을 하신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를 하고요." <br> <br>하지만 안 후보가 단일화의 방식으로 제안한 국민 여론조사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[윤석열 / 국민의힘 대선 후보] <br>"여론조사 이야기를 저도 들었는데 좀 고민해보겠습니다만 좀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. (아쉬운 점이라면 구체적으로 뭔가요?) 자세한 답변은 제가 하지 않겠습니다." <br> <br>국민의힘은 이른바 '역선택'을 여론조사 방식의 문제점으로 들고 있습니다. <br><br>이양수 수석대변인은 "정권교체를 바라지 않는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의 농간에 넘어가 야권분열책으로 악용될 우려가 있다"고 밝혔습니다. <br><br>여론조사에 참여한 이재명 후보 지지층이 이 후보가 쉽게 이길 수 있는 후보를 야권 단일후보로 뽑을 수 있다는 겁니다. <br> <br>열정열차를 타고 호남지역을 찾은 이준석 대표는 부처님 손바닥에 있는 손오공 사진을 올리며 단일화는 없다며 국민의힘을 공격해오던 것은 할리우드 액션이었냐고 비판했습니다. <br><br>그러면서 여론조사가 아닌 윤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으로 단일화를 하자고 역제안했습니다. <br> <br>[이준석 / 국민의힘 당대표] <br>"경쟁 방식의 단일화가 아닌 안철수 후보 측에서 후보 출마를 포기하고 우리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을 하는 방식이라면 그에 대해선 마다할 이유 없다고…" <br> <br>윤 후보와 국민의힘이 일단 여론조사 단일화에는 선을 그었지만 보수층의 단일화에 대한 요구가 거센만큼 단일화 방식에 대한 고민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한규성 <br>영상편집 : 김지균<br /><br /><br />조영민 기자 ym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