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20여일 앞두고 대선판 '요동'...치열한 수싸움 예상

2022-02-13 1 Dailymotion

[앵커]<br />대선 후보 등록일에 터져 나온 야권 후보 단일화가 수면 위로 급부상하면서 막판 대선 정국이 다시 요동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앞으로 구체적 방식을 두고 양보 없는 수싸움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데, 더불어민주당도 시나리오별 셈법 계산에 분주합니다.<br /><br />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대선이 20여 일밖에 남지 않았지만, 여전히 대세 후보는 없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여론조사에서도 이재명-윤석열 두 후보는 지지율 차이가 한 주 전보다 더 줄어들며 초박빙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윤석열-안철수, 누가 단일 후보가 돼도 이 후보를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들이 나오지만, 다자대결에선 안 후보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상황에서 안 후보가 정권교체를 명분으로 야권 후보 단일화라는 승부수를 던졌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국민의힘은 단일화 취지엔 공감하면서도 그 방식을 두고는 반대 기류가 강합니다.<br /><br />지지율이 엇비슷했던 지난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때와 달리, 지금 두 후보 간 격차가 크게 벌어져 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윤 후보는 우회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고, 이준석 대표는 안 후보를 강하게 성토했습니다.<br /><br />[윤석열 / 국민의힘 대선 후보 : (아쉬운 점이라면 구체적으로 어떤 걸 말씀하시는 건지요?) "자세한 답변은 제가 하지 않겠습니다.]<br /><br />[이준석 / 국민의힘 대표 : 끝까지 자기가 이길 수 있는 기회만 호시탐탐 노리면서 그런 제안을, 야권 선거 행보에 있어서 상당히 방해가 될 만한 시점에 이렇게 하는 것은 대의명분을 찾기는 어려울 것 같다….]<br /><br />윤 후보가 앞서 언급한 대로 전격 회동을 통해 담판을 지을 가능성도 나오지만, 국민경선을 먼저 띄운 안 후보가 이를 번복하고 이른바 '정치적 담판'에 응할지는 불투명합니다.<br /><br />특히, 이제 막 운을 뗀 상황에서 실제 후보 단일화까지는 룰 협상 등 난제들이 산적한 이른바 '시계 제로'일 수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공식 입장도 내지 않은 채 지켜보는 민주당의 속내는 더 복잡합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의 통합정부 구상을 안 후보가 사실상 거절한 데다, 단일화가 전격 타결될 경우엔 더더욱 불리한 싸움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다만, 단일화 프레임에 말려들지 않으면서 향후 무산 가능성에 대비하는 신중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[우상호 /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 : 정치가 워낙 생물이어서 어떻게 진행될지를 몰라서 (안철수) 후보 본인의 말씀을 듣고….]<br /><br />애써 단일화 논의에 대한 반응을 자제한 이재명 후보는 그동안 참배하지 않았던 이승만, 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까지 찾으며 대국민 통합 메시지를 낼 계획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승환입니다.<br />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<br />[전화] 02-398-8585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