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, 이승만·박정희 참배…윤, 사법개혁 공약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회로 가봅니다. 내일 공식선거운동 개시를 앞두고 여야 대선후보들이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이재명 후보 상황부터 볼까요?<br /><br />오늘 아침 이승만,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이 후보는 일정으로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전직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중에서 이승만,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선거기간 개시를 앞두고 중도, 보수 표심을 겨냥한, 이른바 국민통합 행보라 할 수 있는데요.<br /><br />기자들과 만난 이 후보는 5년 전 대선 경선 때는 '독재자와 한강철교다리를 끊고 도주한 대통령은 참배하기 어렵다'고 말했지만 '이제는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역사의 한 부분'이라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방명록에도 위기에 강한 통합대통령, 유능한 경제대통령이 되겠다고 적었습니다.<br /><br />방금 전부터는 앞서 보신 것처럼 명동 거리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진행 중입니다.<br /><br />사실상 출정식이나 다름없는데요.<br /><br />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, 국민통합을 이루겠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야권 상황도 볼까요? 윤석열 후보, 방금 전 사법개혁 공약을 발표했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 윤석열 후보는 방금 전 사법개혁, 교육비전, 자본시장 투자자 보호 공약을 한꺼번에 발표하며 첫 일정을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이중 사법개혁 공약에서 윤 후보는 법무부 장관의 검찰총장에 대한 수사지휘권을 폐지하겠다고 밝혔고, 공수처의 독점적 지위를 타파해 경찰, 검찰도 고위 공직자를 수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.<br /><br />오후에는 의원총회 참석해 선거운동 본선에 앞서 결속력을 다지고 이어 중소기업 공약도 내놓을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어제저녁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고 일정을 재개한 안철수 후보는 첫 일정으로 포항제철 스마트고로를 찾았습니다.<br /><br />잠시 후엔 공군 성주포대를 격려 방문하고, 대구 서문시장과 동성로에서 시민들과 소통합니다.<br /><br />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오늘 관훈토론회에 참석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어제 안철수 후보의 제안으로 야권 단일화 논의가 시작됐죠.<br /><br />하지만 단일화 방식을 놓고 오늘도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오전 양당이 선거대책 회의를 각자 열었는데, 단일화 방식을 놓고 또 첨예한 입장차를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권영세 선대본부장, 회의에서 '통 큰 단일화' 그러니까 안 후보의 통 큰 양보를 사실상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여론조사 단일화는 여권 지지층의 역선택 개입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섭니다.<br /><br />안 후보 쪽은 서울시장 재보선 때 했던 여론조사 방식을 그대로 하면 되지 않느냐고 주장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이에 대해서도 "상황이 다르다", 즉 지지율 격차가 현격하다며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국민의당 최진석 상임선대위원장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어제 안 후보의 제안이 '마지막 제안'이라며 "이견을 좁혀갈 의사가 전혀 없다"고 못을 박은 겁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이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단일화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줄다리기에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"정치는 국민을 중심에 두고 국가 발전과 더 나은 삶을 위해 있는 것"이라고 오늘 밝혔는데요.<br /><br />단일화 논의가 국민의 삶이나 국가 발전과 상관없는 정치 공방이라는, 비판적 시각을 드러낸 걸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우상호 총괄선대위원장도 라디오에서 윤석열,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는 성사 가능성이 높지 않다며 견제구를 던졌습니다.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이재명 #윤석열 #대선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