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전쟁위기' 우크라인들, 코미디언 출신 대통령 역량 의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러시아의 침공 위협으로 세계의 이목이 쏠린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대통령은 코미디언 출신입니다.<br /><br />취임 초기엔 참신하고 청렴한 인물로 기대를 모았지만, 국가적 위기를 맞아 역량을 의심하는 국민이 많아졌습니다.<br /><br />이봉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코미디언 출신입니다.<br /><br />젤렌스키 대통령은 역사 교사가 대통령이 된다는 시사 풍자 드라마 '인민의 종'에서 주인공을 맡아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.<br /><br />이후 드라마 출연진이 정당을 창당하면서 그는 대선 주자로 급부상했습니다.<br /><br /> "동요하지 마십시오. 사실입니다. 우리는 당신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여기 왔습니다. (자막 전환) 내일은 (선거로) 침묵의 날이지만 오늘은 소리 지를 수 있습니다."<br /><br />이에 따라 대통령궁에는 전문가가 아닌 연예계 출신 측근들이 대거 포진해 있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궁 실장과 국가정보국장은 각각 영화제작자와 시트콤 PD 출신입니다.<br /><br />대통령 보좌관은 각본가로 일하다 정치를 하게 됐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의 침공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5년 임기의 절반 정도가 지난 젤렌스키 대통령의 외교 역량에 대한 의구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'러시아의 침공을 막기 위해 우크라이나 정부가 충분한 노력을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'고 답했습니다.<br /><br />취임 첫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연관된 '우크라이나 스캔들'에 휘말렸고, 작년엔 조세 회피처에 유령회사를 세워 재산을 은닉하고 탈세했다는 의혹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사망률은 세계 상위권인 데 반해 접종률은 50%를 겨우 넘겨 대유행병 대응도 낙제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.<br /><br />#우크라이나사태 #젤렌스키 #코미디언출신대통령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