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겨울이 끝나기 전에 한번이라도 더 빙벽을 오르려는 산악인들이 요즘 많다고 하는데요.<br /> 그만큼 안전사고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 설악산에서 폭포 빙벽을 타고 내려오던 2명이 밤새 고립됐다 구조됐는데, 소방대원 3명도 얼음 위에서 밤을 새우고 아침에 헬기로 귀환했습니다.<br /> 장진철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자정이 조금 지난 시각.<br /><br /> 소방헬기에서 구조대원 5명이 로프를 타고 얼음 폭포 위로 내려옵니다.<br /><br /> 폭포 빙벽을 타고 내려오다 고립된 40대 2명을 구조하기 위해서입니다.<br /><br /> 이들은 지난 10일 반나절을 올라 저녁 7시쯤 320m 높이의 폭포 정상에서 하강을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 그러던 중 로프가 바위에 끼면서 더이상 내려오지도, 다시 오르지도 못하고 지상 240m 지점에 고립됐습니다.<br /><br />▶ 인터뷰(☎) : 윤보성 / 강원도소방본부 소방위<br />- "로프가 바위틈에 끼여서 회수를 못 한 것이에요. 회수 못 한 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