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일본 정부가 유네스코에 제출한 사도광산의 세계문화유산 추천서에 조선인 강제노역 관련 내용이 빠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 추천 대상 기간을 17세기부터 19세기 중반 에도시대로 한정하고, 조선인 2천여 명이 강제 노역을 한 일제강점기를 제외하는 꼼수를 둔 건데요.<br />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일본 정부가 유네스코에 사도광산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추천하면서, 일제 강점기 관련 내용은 제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 17세기부터 19세기까지로 추천 대상 기간을 한정해, 이 시기에 이뤄진 전통적 수공업 방식의 금 생산 체제를 부각시킨다는 구상입니다.<br /><br /> 흑역사에 대한 논란을 피하겠다는 속셈인데, 유네스코에 이러한 꼼수가 통할지는 의문입니다.<br /><br /> 자국에 불리한 내용을 제외한들, 유네스코는 전체 역사를 설명해달라고 요구할 가능성이 큽니다.<br /><br />▶ 인터뷰(☎) : 진창수 / 세종연구소 일본연구센터장<br />- "에도시대를 그것만 떼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