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“검찰총장은 법무부장관의 부하가 아니다”고 했던, 윤석열 후보, 오늘 법무부장관의 검찰 수사지휘권을 폐지하는 공약을 발표했습니다. <br> <br>최근 불거진 정치보복 논란을 검찰의 독립성 강화로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인데요. <br> <br>민주당은 그 반대로, 검찰의 힘만 키워 검찰 제국을 만들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조영민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폐지를 골자로 한 사법기관 개혁 공약을 발표했습니다. <br> <br>[윤석열 / 국민의힘 대선 후보] <br>"검찰의 독립과 정치적 중립성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. 이를 위해 법무부 장관의 구체적 사건에 대한 수사지휘권을 폐지하겠습니다." <br> <br>최근 적폐수사 발언으로 불거졌던 정치보복 논란과 관련해 정치세력의 수사개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정치 보복을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한 겁니다. <br> <br>그러면서 검찰총장 시절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으로 갈등을 빚은 것을 염두에 둔 발언도 했습니다. <br> <br>[윤석열 / 국민의힘 대선 후보] <br>"법무장관은 정치인입니다. 구체적 사건에 대한 수사지휘는, 여러분들도 많이 보셨겠지만 악용될 수가 더 많습니다." <br> <br>윤 후보는 또 야당 의원과 언론인들의 통신자료를 조회해 사찰 논란을 빚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대한 개혁안도 함께 발표했는데, 폐지까지 거론했습니다. <br> <br>민주당은 견제 받지 않는 검찰 공화국을 만들려고 한다며 공세를 폈습니다. <br> <br>[최강욱 /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] <br>"검찰공화국을 만들겠다는 검사 주의자답습니다. 어떻게 제1야당의 대선후보라 할 수 있는지 다시 한 번 개탄을 금할 수 없다는 말씀을…" <br> <br>고용진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“대한민국을 검찰공화국의 공포 속으로 밀어 넣으려는 윤석열 후보의 광기에 두려움을 느낀다”고 논평했습니다. <br> <br>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도 SNS에 민주공화국 '예스' 검찰제국 '노'라는 글을 올리며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한규성 <br>영상편집 : 이희정<br /><br /><br />조영민 기자 ym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