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오늘 국회에선 사실상 대선 전 마지막 본회의가 열렸는데요. <br> <br>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약속했던 윤미향 의원의 제명 처리 안건은 끝내 처리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정치쇄신 생색만 내고, 공염불에 그쳤다는 지적입니다. <br> <br>유주은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정의기억연대 대표시절 기부금과 단체 자금을 유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윤미향 무소속 의원에 대한 제명안 처리가 불발됐습니다. <br> <br>우여곡절 끝에 국회 윤리특별위원회가 열렸지만 제명안을 논의하는 소위원회만 구성한 채 끝났습니다. <br><br>제명안이 처리되려면 오늘 구성된 소위원회가 본격 심사에 착수해야 하고, 윤리특위 전체회의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야 합니다.<br><br>내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만큼 2월 임시국회 안에 제명안 처리는 사실상 어려워졌습니다. <br> <br>앞서 더불어민주당은 당 쇄신안으로 윤 의원에 대한 신속한 제명을 처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. <br> <br>[송영길 / 더불어민주당 대표(지난달 25일)] <br>"윤미향, 이상직, 박덕흠 세 의원의 제명안을 신속히 처리하겠습니다. 국민의힘도 국민 무서운 것을 안다면 제명에 동참하기를 바랍니다." <br> <br>하지만 본회의 당일에서야 겨우 윤리특위를 열었습니다. <br> <br>민주당은 "국민의힘이 적극적으로 협의에 나서지 않았다"며 야당 탓으로 돌렸습니다. <br> <br>제명 처리가 지지부진한 사이 윤미향 의원은 활발히 의정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> <br>국회 토론회를 주관하기도 하고 사흘 전에는 법안을 대표 발의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윤미향 / 국회의원(지난 7일)] <br>"누군가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면 희망은 현실로 다가오는구나 하는 것을 우리가 배우게 됩니다." <br> <br>또 정대협 관계자 등의 제명 반대 메시지를 SNS에 공유하고, 동료 의원들에게 5천 자 분량의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등 구명활동도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김찬우 <br>영상편집 : 오성규<br /><br /><br />유주은 기자 grace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