가속화하는 월세화…"투자 희망 1위는 부동산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세의 월세화가 점점 수치로 드러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량은 집계 이래 최대치였습니다.<br /><br />이렇게 거주 수요는 월세화하는데 부동산에 투자하겠다는 사람들, 즉 투자 수요는 여전히 높은 실정입니다.<br /><br />최지숙 기자가 살펴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높은 집값과 대출 규제에 전셋값 급등이 겹쳐, 서울 임대차 시장의 월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서울에서 월세가 낀 아파트 임대차 거래는 7만 1,000여 건. 2011년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많았습니다.<br /><br />한동안 줄던 월세 거래는 2019년 5만여 건으로 올라서더니 이듬해 6만여 건, 지난해엔 다시 7만여 건으로 뛰었습니다.<br /><br />월세가 낀 임대차 거래 비중도 37.4%로 기존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.<br /><br />25개 구 가운데 금천구는 월세 비중이 56.1%로 전세를 추월했고, 종로구와 중구, 강동구 등이 40%대로 뒤를 이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투자 시장에선 재테크 수단으로 부동산의 인기가 여전합니다.<br /><br />한 부동산 플랫폼업체 설문에서 투자 수단으로 부동산을 갖고 있거나 투자 예정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79.2%. 예금·적금은 물론, 주식을 앞질렀습니다.<br /><br />투자 수익을 실현했다고 답한 응답자 중 지난해 가장 수익률이 높았던 상품도 부동산이 꼽혔습니다.<br /><br />특히,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쏟아지는 개발과 규제 완화 공약이 부동산에 대한 관심을 부추기지만 전문가들은 위험 요인도 적지 않다고 지적합니다.<br /><br /> "보수적으로 생각하시는 것이 현명하지 않을까 싶습니다. 기준금리 인상이나 대출 규제가 있기 때문에 무리한 투자보다는 부담 가능한 안정적인 투자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집니다."<br /><br />임대차 월세화와 여전한 투자 관심, 여기에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이란 위험 요소까지 겹쳐 당분간 부동산시장의 시계는 매우 흐릴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. (js173@yna.co.kr)<br /><br />#월세 #부동산 시장 #투자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