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자유의 호송대' 브뤼셀서도 시위…캐나다는 긴급조치 발동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캐나다에서 시작된 코로나19 백신 의무화 반대 트럭 시위가 대륙을 넘어 유럽으로 확산하는 가운데, 유럽연합 EU 집행위원회 본부가 있는 벨기에 브뤼셀에서도 차량 시위가 열렸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캐나다는 혼란이 계속되자 결국 총리가 나서 긴급조치를 발동했습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트럭을 비롯해 차량을 끌고 프랑스와 독일, 네덜란드 등 유럽 각지에서 온 사람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에 반대 목소리를 냅니다.<br /><br /> "저는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어요. 그래서 식당과 카폐, 상점을 마지막으로 간 지가 2년이 됐어요."<br /><br />'자유의 호송대'로 불리는 이들은 캐나다 트럭 기사들의 백신 의무화 반대 시위를 본뜬 시위를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유럽연합 EU집행위원회 본부가 있는 벨기에 브뤼셀 도심까지 진입했습니다.<br /><br /> "제 손주들을 위해 이리로 왔어요. 저는 백신 접종을 반대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강제적 접종에는 반대해요. 인간은 자신의 몸을 마음대로 할 수 있습니다."<br /><br />브뤼셀 당국은 '자유의 호송대' 시위를 금지했으며 경찰은 프랑스 국경 등에서 브뤼셀로 진입하려는 30대의 차량을 차단했습니다.<br /><br />당국은 브뤼셀로 향하는 400∼500대의 차량이 발견됐으며 이 가운데 30대 정도는 차단됐고 나머지는 어디론가 사라졌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캐나다에서 트럭 시위로 2주 넘게 혼란이 이어지면서 결국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결국 역대 두 번째로 긴급조치를 발동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당국은 시위대 체포, 트럭 압수에 공권력을 더 쓸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캐나다 경찰은 시위대에서 권총과 장총, 흉기, 탄약 등을 압수했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.<br /><br />#트럭시위 #자유의호송대 #코로나19백신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