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통령 선거 유세 첫날인 어제 오후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유세 버스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충남 천안과 강원도 원주에서 각각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1명이 의식불명 상태인데요. <br /> <br />경찰이 정확한 사고 경위를 밝히기 위해 집중 조사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홍성욱 기자! <br /> <br />일산화탄소 중독이 추정되는 사고인데, 경찰이 합동 감식이 진행 중이라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합동감식은 오전 10시 50분쯤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과 한국가스안전공사, 고용노동부가 함께 감식을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가 발생한 차량은 45인승 버스입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안철수 후보의 선거 유세를 위한 대형 LED 스크린이 설치돼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스크린을 작동시키기 위한 자가발전 장치를 차량 내부에 설치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발전 장치 가동 과정에서 발생한 일산화탄소가 버스 내부에 퍼졌고, <br /> <br />버스 안에 있던 유세 차량 기사 50대 남성 A 씨와 국민의당 논산·계룡·금산지역 선대위원장 B씨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일단 버스 짐칸에 있는 발전기에서 일산화탄소가 내부로 유입된 것이 맞는지, 연막 발생기를 이용해서 실험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실제 발전기를 가동해서 실내 일산화탄소 농도도 측정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사고 당시 추위를 막기 위해 차량 문은 모두 닫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이른바 '랩핑'이라고 하죠. <br /> <br />버스 외관이 특수 필름으로 대부분 덮여 있어 일반 버스보다 더 밀폐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국민의당은 사고 직후 긴급 브리핑을 열고, 스크린 설치 업체가 LED를 작동할 경우에는 일산화탄소 발생 가능성이 있으니 문을 열어 놓고 가동해야 한다는 안전 수칙을 사전에 공지한 것으로 들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자가발전 장치가 달린 유세용 대형버스를 만든 제조회사와 당 관계자 등을 불러 결함이나 안전사용 수칙 전달 여부를 확인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강원도 원주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있었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천안과 같은 사고가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안 후보 유세 차량은 어제 강원도 원주와 횡성에서 유세가 예정됐었는데요. <br /> <br />천안 사고 직전인 어제 오후 4시 40분쯤, 강원도 원주시 평원동의 한 주유소 앞 도로에서 똑같은 사고가 나 60대 운... (중략)<br /><br />YTN 홍성욱 (hsw0504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021613473705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