더 강해진 한파, 오늘 서울 -11도…서해안 밤새 눈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파의 기세가 갈수록 강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파특보 지역이 더 늘어난 가운데 오늘(17일) 서울의 기온은 영하 11도까지 떨어집니다.<br /><br />서해안으로는 밤새 대설이 쏟아지겠습니다.<br /><br />김동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출근길.<br /><br />털모자와 장갑으로 중무장한 시민들이 걸음을 재촉합니다.<br /><br />봄의 길목인 2월 중순, 한강 선착장 밧줄에는 아직도 고드름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.<br /><br />뒤늦게 찾아온 동장군으로 전국이 얼어붙었습니다.<br /><br />한반도 상공을 덮은 영하 40도의 냉기가 세력을 더 확장하면서 충남과 경북 내륙에도 한파특보가 내려졌습니다.<br /><br />예상 아침 기온은 대관령 영하 19도, 서울 영하 11도, 대구 영하 8도 입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이번 강추위가 주말에 일시 풀리겠지만, 다음 주 초에도 예년보다 추운 날씨는 계속될 걸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내륙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추운 날씨가 이어진 후 (18일) 낮부터 차차 풀리겠으나, 여전히 평년보다는 낮은 기온을 보이겠습니다."<br /><br />강추위 속 서해안 곳곳으로는 많은 눈도 내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라산에선 나뭇가지에 순백의 눈꽃이 화려하게 피고, 등산객들은 추위도 잊은 채 겨울 산을 만끽합니다.<br /><br />호남과 제주 산간에선 최고 7cm의 눈이 더 쏟아지겠고, 충남 서해안과 제주 내륙에서도 1에서 5cm의 많은 눈이 내려 쌓이겠습니다.<br /><br />해안가에선 오전까지 초속 15m 안팎의 강한 순간 돌풍이 불어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.(dhkim1004@yna.co.kr)<br /><br />#한파 #기상청 #출근길 #강풍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