내년 미 국방예산 922조원 전망…'핵전력 현대화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의 내년 국방예산 규모가 922조 원 이상이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미 국방부는 3대 핵전력으로 불리는 전략핵잠수함, 전략폭격기, 대륙간탄도미사일에 대한 현대화 예산을 최우선 순위로 꼽았는데요.<br /><br />최근 북한의 잇단 미사일 시험과도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.<br /><br />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미국 백악관과 국방부가 7,700억 달러, 우리 돈으로 922조 원이 넘는 2023 회계연도 국방 예산안에 거의 합의하고 이를 의회에 요청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예산안에는 에너지부의 핵무기 프로그램, 장병 급여, 무기 및 장비 구매뿐 아니라 다른 부처의 국방 관련 활동 자금 지출 등도 포함됩니다.<br /><br />예산안에서 특히 눈에 띄는 건 '3대 핵전력'으로 불리는 전략핵잠수함, 전략폭격기, 대륙간탄도미사일인 ICBM에 대한 현대화 예산이 최우선 순위에 놓였다는 점입니다.<br /><br />로이터는 이번 국방 예산안 우선순위에 이를 포함해 함정 건조, 우주 역량 개발, 미사일 경보시스템 등이 담겨 있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이 군사력과 경제·무역 분야 등에서 중국, 러시아와 전략 경쟁을 가속하는 가운데 핵전력 재정비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최근 북한의 핵실험 및 ICBM 시험발사 재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, 대북 억지 차원이란 분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미 의회는 트럼프 정부가 제출한 7,229억 달러 규모의 국방 예산안에서 250억 달러를 증액해 최종 7,780억 달러로 2022년도 국방예산을 통과시킨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국방 예산안 역시 의회에서 증액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조 바이든 대통령의 다음달 1일 국정연설이 국방 예산 전쟁의 시작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.<br /><br />#미국 #국방예산_922조 #핵전력_현대화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