식품값 도미노 인상…식당 소줏값 6천원 될 판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먹거리 물가가 연일 치솟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장류, 커피 등에 이어 두부까지 인상 대열에 가세하더니 서민들의 애환을 달래주던 소주, 맥줏값까지 인상이 임박한 실정인데요.<br /><br />이렇게 되면 식당에서 소주 한 병에 6,000원 받는 곳이 속출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한지이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각종 원자재 가격과 물류·인건비 상승을 이유로 먹거리 가격 인상 소식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설 연휴 직후부터 각종 장류부터, 햄버거, 아이스크림, 빵, 커피 가격이 슬그머니 오르더니 이젠 활용도가 높은 대표 식재료 두부까지 가격이 최대 8% 올랐습니다.<br /><br />특히, 각 분야의 선두 업체들이 가격 인상을 단행하면 다른 업체들이 잇따라 올리는 도미노 인상 현상이 속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술 값도 예외는 아닙니다.<br /><br />앞서 이달부터 4캔에 1만 원이었던 편의점 수입 맥주 판매 가격이 1만 1,000원으로 오르더니, 4월부터 맥주 주세가 인상되면 국산 맥줏값도 인상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소줏값도 강한 원가 압박에 인상이 예정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.<br /><br />원료인 주정 가격이 10년 만에 인상된데다 병 뚜껑업체들이 공급가를 평균 16% 올려 원부자재 비용 부담이 커진 탓입니다.<br /><br />이렇게 되면 다른 원가 인상비를 덧붙여 소주 1병에 6,000원을 받는 식당이 속출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 "연초부터 식품업체들과 서비스업의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이들 품목들은 모두 소비자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것들이라 소비자들의 불안이나 체감 물가는 더 높아질 것으로 보여집니다."<br /><br />덩달아 외식 물가까지 치솟자, 정부는 23일부터 매주 주요 외식 품목 가격 동향을 공개해 인상을 억제할 방침이지만 이미 인상 바람이 분 터라 효과는 미지수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. (hanji@yna.co.kr)<br /><br />#먹거리물가 #도미노인상 #식당 #소줏값 #6천원될듯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