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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재발화' 영덕 산불 3일간 400㏊ 피해…불씨는 반사필름?

2022-02-17 1 Dailymotion

'재발화' 영덕 산불 3일간 400㏊ 피해…불씨는 반사필름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 차례 진화됐다가 되살아난 경북 영덕 산불이 재발화 36시간 만에 모두 잡혔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산불로 인한 피해 면적이 축구장 540배 크기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.<br /><br />영덕군은 이번 산불이 농업용 반사필름이 전신주에 닿아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지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15일 오전 4시쯤 경북 영덕군 지품면 한 야산에서 난 불은 같은 날 오후 5시쯤 진화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꺼진 줄 알았던 불은 건조한 대기에 초속 10m 이상의 강풍으로 되살아났고, 그 이튿날 새벽 능선을 타고 크게 번졌습니다.<br /><br />올해 처음으로 대응 최고 단계인 산불 3단계도 발령됐습니다.<br /><br />재확산 첫날 10개 마을 주민 등 995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습니다.<br /><br />확산 우려에 소방청은 주변 시도의 소방력을 동원하는 '동원령 1호'를 발령했습니다.<br /><br />재발화 이틀째, 헬기 40대가 투입됐고 2,700명이 넘는 인력이 진화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 "단일 산불의 경우, 산불진화헬기 마흔 대를 투입한 것은 최근 10년 내 유일한 일입니다. 그만큼 이번 산불 진화가 쉽지 않은 조건이었습니다."<br /><br />재발화 후 36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다행히 이번 산불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는 없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3일간 축구장 560개 규모, 산림 약 400㏊가 훼손됐습니다.<br /><br />당국은 산불이 재발화하지 않도록 감시 인력과 열화상 드론 등의 장비를 투입해 잔불 정리에 집중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한편, 이번 산불은 농업용 반사 필름이 날아가 전신주에 닿아 불꽃이 발생하면서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마을 농로 주변 전신주에서 불에 탄 반사필름이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 "(비닐필름이) 강풍으로 인해 많이 휘날리다 보면 전선 같은 것에 자극을 주고 거기서 스파크가 발생해서 발화가 된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."<br /><br />산불 원인 조사단은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발화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.<br /><br />#영덕_산불 #반사필름 #강풍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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