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 확진 환자가 급증하면서 경찰과 소방관, 군인과 의료진 등 사회 필수 인력들이 집단 확진되는 경우도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경찰 인력의 공백은 자칫 치안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어떤 상황인지 오선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인천에 있는 한 파출소. <br /> <br />최근 나온 집단감염으로 큰 홍역을 치러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1일, 경찰관 한 명이 확진된 뒤, 18명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. <br /> <br />직원들이 잇따라 확진되면서, 이 파출소는 지난 12일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닷새가 지나서 다시 문을 열었지만, 격리 조치로 인해 근무 가능 직원은 반 토막이 났습니다. <br /> <br />[경찰 관계자 : 인원이 그다지 많지 않으니까 오늘은 1개 팀이 24시간을 해줘야 해요. 확진된 자가 자가격리에서 돌아오면 4조 2교대로 완전히 정상으로 돌아가죠.] <br /> <br />경기 구리소방서에도 지금까지 9명이 확진돼 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[경기 구리소방서 관계자 : 발생 경로가 일정하지 않다 보니까 우리도 쉽지 않습니다. 계속 진행 중이기 때문에 (근무 편성을) 그때그때 탄력적으로 운영을 해요,] <br /> <br />집단생활이 일상화되어 있는 군에서도 집단감염으로 비상입니다. <br /> <br />공군 신병 교육 과정에서 지난달 18일 첫 확진 환자가 나온 이후 집단 감염자가 7백 명을 넘었습니다. <br /> <br />훈련병들은 창군 이후 처음으로 5주 신병 훈련을 마치기도 전에 급히 자대로 배치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집단감염은 의료진이라고 피해가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수도권 병원 곳곳에서 의사와 간호사들이 잇따라 확진되며 중환자 치료와 수술까지도 차질을 빚는 일이 생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송금희 / 전국보건의료노조 사무처장 : 수술을 해야 될 의사들도 확진이 되고 있고, 의사가 없는데 수술할 수가 없죠. 인력이 지금도 부족한데, 더 부족해지는 거예요. 그러니까 계속 악순환이 되고 있는 거죠.] <br /> <br />이처럼 사회 필수 기관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자, 정부도 비상근무계획을 마련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[손영래 /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: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해서 해당 기관이 가지고 있는 필수적 기능이 와해되는 상황을 상정하고, 거기에 따라서 인력을 재배치하고 업무를 보존할 것인가에 대한 계획이 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른 감염 확산 속에, 공공서비스 약화와 치안 부실 사태가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오선열 (ohsy55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217222327579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