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방·러시아, 철군·교전 진실게임 공방…외교관 추방까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서방과 러시아 간 불신의 골이 커지는 모양새입니다.<br /><br />급기야 러시아는 모스크바 주재 미국 외교관까지 추방해 갈등을 더 키웠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 양측이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려는 움직임도 동시에 포착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상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러시아와 서방 간 진실게임 공방이 점입가경입니다.<br /><br />러시아는 두차례에 걸쳐 우크라이나 접경 지대에 배치한 병력 철수 내용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 매체는 또 친러시아 반군 관할 지역인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에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포탄을 쐈다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런 발표와 보도에 서방과 우크라이나는 허위정보라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의 병력 철수 주장은 거짓이며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교전 소식은 러시아가 침공 구실을 만들려는 '위장 전술'이라는 겁니다.<br /><br /> "(우크라이나) 유치원이 포격을 당했습니다. 우크라이나 국민의 명예를 실추시키려는 '거짓 깃발' 작전입니다. 러시아군이 도발하기 위한 구실을 만들려고 하는 것입니다."<br /><br />이런 상황에서 러시아는 모스크바 주재 미국 대사관의 부대사를 추방했습니다.<br /><br />미 워싱턴 주재 러시아 고위 외교관에 대한 추방의 보복 조치라는 게 러시아 측 주장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미국은 정당한 이유 없는 추방이자 긴장 고조 행위로 간주하겠다며 강력 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이같은 긴장 고조 속에서도 대화를 통한 외교적 해결 가능성은 열려 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, 미국 정상 모두 외교적 협상을 거론하고 있으며 주요 7개국 정상들이 직접 대면 혹은 전화 통화를 하면서 위기 해소 방안을 찾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러시아와 벨라루스간 합동 군사훈련이 종료되고,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끝나는 오는 20일이 우크라이나 사태의 또한번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한상용입니다.<br /><br />#우크라이나 #러시아 #철군 #외교관_추방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