4년 전 평창 동계올림픽의 주 무대였던 '알펜시아' 매각이 최종 마무리됐습니다. <br /> <br />매각 대금은 전액 부채 상환에 사용되는데 강원도가 갚아야 할 돈이 여전히 3천억 원이나 남아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환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4년 전 열렸던 강원도 평창 겨울 올림픽. <br /> <br />올림픽을 유치하고 성공적인 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강원도는 평창 대관령 아래에 대규모 경기시설과 리조트를 건설했습니다. <br /> <br />500만 ㎡에 달하는 부지에 이름은 아시아의 알프스, 알펜시아라 지었습니다. <br /> <br />건설 당시 잦은 설계변경으로 들어간 예산은 1조 6천억 원. <br /> <br />올림픽이 끝난 지 4년이 지났지만, 이자 등을 합쳐 매년 3백억 원 정도 적자가 납니다. <br /> <br />7천억 원 은행 빚 역시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세금 먹는 하마, 강원도 재정의 화약고라 불리며 애물단지 논란이 일었던 알펜시아는 결국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민간에 매각됐습니다. <br /> <br />매입 기업은 호텔과 부동산 개발 사업을 확대하는 KH 그룹으로, 알펜시아에 고급 리조트 단지를 조성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콘도와 호텔은 물론 골프장과 스키장, 30만㎡ 미개발부지까지 모두 포함해 정해진 매각 금액은 7,115억 원. <br /> <br />기업 측은 입찰보증금과 계약금에 이어 잔금 6,400억 원 납부를 완료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만희 / 강원도개발공사 사장 : 지금까지 (알펜시아로 인해) 6천억 원 정도 손실이 있다고 보고요. 이번 매각은 올바른 시장 평가 가격을 받기 위해 공개경쟁 (입찰)을 했던 것이 효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알펜시아 매각 금액은 전액 금융권 부채를 갚는 데 사용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미 분양한 골프장과 콘도 회원권 등이 있어 강원도개발공사, 그리고 강원도가 갚아야 할 부채는 여전히 3천억 원 남아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지환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지환 (haji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0218173149079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