광주 찾은 이재명…"호남 개혁정신 받들겠다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공식 선거운동 나흘째인 오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각각 호남과 경북을 찾았습니다.<br /><br />텃밭으로 가서 지지를 호소한 건데요.<br /><br />전남을 순회하고 지금은 광주에서 선거운동 중인 이재명 후보 소식부터 들어보겠습니다. 구하림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광주 5·18 민주광장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제 뒤로 보이시는 것처럼 이재명 후보가 방금 전 도착해 유세를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순천, 목포와 나주를 거쳐 광주에서 유세를 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민주당 지지자가 많은 지역인 만큼 분위기가 뜨겁습니다.<br /><br />이 후보는 민생과 경제를 챙기는 유능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하면서, 민주당의 뿌리인 호남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 사태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는데요.<br /><br />백신 3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에 한해 밤 12시까지 식당 등을 영업해도 문제없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공식 선거운동 나흘째인 오늘, 조금 다른 점도 있습니다. 바로 의상입니다.<br /><br />어제까지는 유능함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양복과 코트를 입었는데요.<br /><br />오늘은 민주당을 상징하는 파란색 점퍼를 입었습니다.<br /><br />선대위 관계자는 보다 편안하고 친근한 모습으로 유권자들에게 다가가려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호남은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기반이죠.<br /><br />의상뿐만 아니라 유세 내용도 특별할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어떤 내용 강조하고 있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이른바 텃밭이라고 불리는 지역인 만큼 이재명 후보는 평소와는 다른 언어로 유세를 폈습니다.<br /><br />호남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진보를 이끌어낸 곳이라고 강조했고, 자신은 이런 호남의 개혁 정신을 따라 살아왔다고 외쳤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앞서 들렀던 목포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 고향입니다.<br /><br />김 전 대통령에 대한 존경심, 또 IMF 위기를 극복한 김대중 대통령의 유능함을 강조했는데요.<br /><br />자신도 김 전 대통령을 따라 코로나19 위기와 경제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했습니다.<br /><br />이 후보는 경북 출신인데요. 오늘 전라도 사투리도 구사했습니다.<br /><br />지지자들에게 "같이 거시기 해불자"라며 친근한 모습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이곳 광주에서의 유세를 끝으로 오늘 일정은 마무리되는데요.<br /><br />내일은 전북 익산과 전주를 돌며 텃밭 표심 다지기를 이어갑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광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halimkoo@yna.co.kr)<br /><br />#대선 #이재명 #호남 #김대중 #파란색점퍼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