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우크라이나발 악재에 국제유가가 연일 고공행진입니다. <br> <br>유류세를 내렸는데도 서울의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800원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. <br> <br>배달이나 운송업자들의 부담은 한층 큽니다. <br> <br>박지혜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천 원을 넘는 서울의 한 주유소. <br> <br>하루에도 여러 번 기름을 넣는 배달 운전자들의 한숨이 깊어집니다. <br> <br>[배달 오토바이 운전자] <br>"좀 비싸죠. (기름값 빼면 건당 마진이) 2천 원 정도?" <br> <br>[김지훈 / 배달 오토바이 운전자] <br>"많이 뛰면 하루에 2번 넣고, 적게 뛰면 하루 1번. 1700원짜리 찾아다니면 되는데, 바쁘면 그게 또 안 되잖아요. 어쩔 수 없이 300~400원 손해보고 가는 거죠." <br><br>오늘 서울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796원을 넘어섰습니다. <br> <br>유류세를 내리고 3개월 만에 다시 1800원 돌파를 앞둔 겁니다.<br> <br>[백모 씨 / 서울 서초구] <br>"정부에서 인하해준다고 했는데 바로 오르는 상황이 유감스럽죠. 너무 인플레이션이니까, 조그만 차이가 쌓이면 한 달에 올라가는 게 만만찮아서요." <br> <br>해운 운송 기업의 고정비 부담도 커졌습니다. <br> <br>[해운조합 관계자] <br>"고정비는 계속 지출에서 (나가고) 유가까지 오르니까 이중고를 겪는 형편이거든요." <br><br>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에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향해가고 있습니다. <br> <br>조만간 배럴당 15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옵니다.<br> <br>유가 상승에 정부는 4월 말 끝나는 유류세 20% 인하 조치 연장을 검토 중입니다. <br> <br>또 알뜰 주유소를 늘리기 위해 대도심에서 최소 1km 거리를 두고 세우도록 한 조치를 풀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정부는 알뜰주유소로 전환하면 세제 혜택을 주는 법안을 다음달 초 국회에 제출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이락균 <br>영상편집 : 형새봄<br /><br /><br />박지혜 기자 sophia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