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조 원대 펀드 사기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5년을 선고받았던 김재현 옵티머스 자산운용 대표가 항소심에서 형량이 대폭 늘어 징역 40년을 선고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재판부는 사회에 큰 해악을 끼친 김 대표를 사회에서 장기간 격리할 필요가 있다고 질타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2020년 7월 1조억 원대 펀드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재현 옵티머스 자산운용 대표. <br /> <br />1심에서 징역 25년이라는 중형을 선고받은 김 대표가 법원의 두 번째 판단을 받기 위해 법정에 섰습니다. <br /> <br />김 대표는 항소심 과정에서 자신은 구체적 내용을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지만, 2심 재판부는 김 대표의 초기 범행도 추가로 인정해 징역 40년이라는 더욱 엄한 벌을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재판부는 김 대표 등 경영진의 범행을 공공채권에 투자한다고 피해자들을 속여 1조 3천억여 원을 가로챈 '초대형 금융 사기'로 규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문직 종사자들이 고도의 지능적 방법을 이용했을 뿐만 아니라 문서나 장부 조작 등으로 범행을 조직적으로 이어가 시장의 투명성을 훼손하고 선량한 피해자들에게 막대한 충격을 줬다고 질타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김 대표를 사회에서 장기적으로 격리해 참회의 시간을 줘야 한다며 재범 방지 차원에서라도 중형이 선고돼야 한다고 꾸짖었습니다. <br /> <br />공범으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옵티머스 2대 주주 이동열 씨와 윤석호 이사도 형량이 가중됐습니다. <br /> <br />재판부는 범행 공모 기간이 더 길고 가담 정도가 큰 점을 고려해 이 씨에게는 징역 20년을 윤 씨에게는 징역 15년을 선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변호인 측은, 1심보다 크게 늘어난 형량에 당혹감을 드러내며 상고심에서 다시 소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정준영 / 피고인 측 변호인 : 저희가 2심에서 주장했던 부분들이 하나도 받아들여지지 않고 오히려 무죄로 나왔던 부분들이 유죄로 인정되면서 형량이 크게 늘어서 매우 당혹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옵티머스 펀드 사기로 확인된 피해자는 3천2백 명이 넘고, 회복되지 않은 피해 금액은 5천5백억 원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김 대표 등 피고인들이 상고 가능성을 내비친 데다, 검찰도 김 대표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던 만큼, 서민들에게 큰 피해를 발생시킨 옵티머스 사건은 대법원 판단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다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다연 (kimdy0818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218205408132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