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송민규 결승골' 전북, 11년 연속 개막전 무패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K리그 디펜딩 챔피언 전북이 송민규의 결승골로 수원FC를 잡고 11년 연속 개막전 무패 행진을 달렸습니다.<br /><br />수원FC의 이승우는 K리그 데뷔전을 치렀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김종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K리그 데뷔전에 나선 수원FC 이승우가 벤치에서 출발한 가운데, 두 팀은 중원에서 치열한 탐색전을 펼쳤습니다.<br /><br />전북 쿠니모토와 일류첸코가 잇달아 절묘한 움직임을 보였으나 제대로 발에 공을 얹지 못해 기회를 날렸고, 수원FC 라스는 찬스를 잡고도 지난 시즌 MVP 홍정호의 철벽 수비에 막혔습니다.<br /><br />득점 없이 맞은 후반, 수원FC의 이승우가 투입됐습니다.<br /><br />이승우는 과감한 드리블 돌파와 뒤꿈치 패스 등 번뜩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자극을 받은 듯 이승우의 바르셀로나 유스팀 동료 백승호도 전방 압박과 깔끔한 연계 플레이로 공수에서 존재감을 뽐냈습니다.<br /><br />치열한 공방이 이어지던 후반 25분, 전북이 웃었습니다.<br /><br />문선민의 패스를 받은 송민규가 수원FC의 측면을 무너뜨리고 선제골을 뽑았습니다.<br /><br />수원FC는 이승우를 앞세워 반격했지만 좀처럼 기회를 살리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시즌 수원FC에 2무 2패로 열세였던 전북은 시즌 첫 경기에서 징크스를 깨고 1-0 승리를 챙기며, 리그 6연패를 향한 첫발을 내디뎠습니다.<br /><br /> "형들한테 뒷공간으로 뛸 테니까 많이 봐달라고 이야기했는데, (문)선민이 형이 봐줘서 운이 좋게 왼발로 넣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."<br /><br />K리그 데뷔전을 치른 이승우는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(K리그도) 강한 피지컬이 있고, 경기력이 좋은 선수도 있으니까 쉽지 않은 상대였기도 하고…처음 발을 맞춰봤기 때문에 아직은 조금 더 적응을 해야…"<br /><br />FC서울은 조영욱과 나상호의 연속골로 대구를 꺾었고, 인천은 김건희가 퇴장당한 수원 삼성을 상대로 개막전 승리를 챙겼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. (goldbell@yna.co.kr)<br /><br />#전북현대 #송민규 #이승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