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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족 보내고 나홀로 재택 이틀 만에…50대 남성 숨진 채 발견

2022-02-20 229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정부가 거리두기를 풀어가는 동안 재택 치료자는 하루에 수만 명 꼴로 쏟아지고 있습니다.<br> <br>그런데 이게 말이 치료이지.<br><br>그저 ‘격리’ 혹은 ‘방치’ 수준이라는 말까지 나옵니다.<br> <br>이런 가운데 어제는 재택치료 도중 사망하는 사례가 나왔습니다. <br><br>백승우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[현장음] <br>"증상 좀 얘기해주세요. 확진자는 맞죠? (네네, 열이 나고요. )" <br> <br>오후 2시, 오전부터 전화로 상담한 재택치료자 수가 250명에 달합니다. <br> <br>통화가 길어지면서 걸려오는 재택치료자 전화는 거의 받지 못하고 남겨진 번호로 추후 연락하는데 전화 받은 때부터 다시 전화하기까지 1시간 30분 정도 걸립니다. <br> <br>[송종근/ 연세곰돌이소아청소년과 대표 원장] <br>"지금 현재도 (전화) 대기 중인 환자(재택치료자)가 한 100여 명 되는 것 같아요. " <br> <br>주말 동네 병·의원 대부분이 문을 닫으면서 서울 전역에서 전화가 몰려오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(저희가 오늘 주말이고 계속 보건소에 전화를 드렸었는데 연결이 안 된 상태라서) 네 사실 저도 알고 있어요. 연결 안 되는 데가 되게 많거든요. " <br>  <br>주말에도 운영되는 24시간 재택치료 상담센터에도 전화가 몰리기는 마찬가지입니다. <br><br>[서울동부병원 관계자] <br>"주말에도 많이 오는 걸로 알고 있어요. 늘 항상 많아서. 돌아가면서 식사를 해야 되는 경우가 이제 많고요. " <br> <br>재택치료자들은 주말에는 더욱 의료 상담이 어렵다고 호소합니다. <br> <br>[A 씨 / 재택치료 환자(30대)] <br>"거의 한 열 번을 전화해도 한두 번 정도 (통화)되는 것 같아요. 주말이 다가오면 더 불안하기도 하죠. 아픈데 방치될까 봐. " <br> <br>어제 오전에는 혼자 재택치료 중이었던 50대 남성 확진자가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이 남성은 17일 확진 판정을 받고 가족을 별도 장소에 보낸 상황이었습니다. <br>  <br>중앙사고수습본부는 이 남성의 기저질환 유무 등에 대해 조사 결과가 나오면 추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 : 박연수 <br>영상편집 : 이혜진<br /><br /><br />백승우 기자 strip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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