휘발윳값 3개월 만에 1,700원 돌파…상승세 가팔라져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이 5주 연속 올라 석 달 만에 ℓ(리터)당 1,700원을 넘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로 국제 유가가 최근 8주 연속 오른 만큼 기름값은 상승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김종력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2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,718.4원. 5주째 올라 3개월 만에 다시 1,700원대를 넘었습니다.<br /><br />경유 역시 전주 대비 29.0원 뛰어 ℓ당 1,540.2원을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주간 가격 상승폭도 ℓ당 15.2원, 24.2원, 26.6원으로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제유가가 국내 유가에 반영되는 시차는 통상 2~3주.<br /><br />그런데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도 석유 수요가 급감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가 더해져 국제 유가가 최근 8주 연속 올랐습니다.<br /><br />국제유가가 곧 꺾여도 국내 기름값은 적어도 다음달 초까지는 더 오를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입니다.<br /><br /> "국제 유가는 지난주 공급부족 우려로 상승했습니다. 특히 러시아-우크라이나간 전쟁 위기감이 고조되니 지정학적 리스크로도 상승했는데요."<br /><br />정부는 물가 안정을 위해 4월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20% 인하 조치의 연장 검토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우크라이나 사태 전담 대응팀을 중심으로 원유 비상계획을 점검하고, 가스 추가 구매 등을 통해 수급 불안에 선제 대응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다만 미국과 이란의 핵합의 복원 협상은 유가 안정에 유일한 긍정적 요인입니다.<br /><br />이 협상이 타결돼 이란산 원유 금수 조치가 풀리면 국제석유시장의 수급 문제가 다소 해소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.<br /><br />#휘발유 #1700원돌파 #국제유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