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민주당 지도부가 여권 인사들의 언행 단속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이재명 후보를 옹호하려다, 오히려 내분을 일으키는 발언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인데요. <br> <br>민주당 지지층의 결집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판단입니다. <br> <br>최수연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군기 반장을 자처하며 경고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[이낙연 /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총괄상임선대위원장] <br>" 국민의 걱정과 주문에 우리의 말과 글과 행동이 걸맞은 것인지 모두가 냉정하게 되돌아보시기를 거듭 요구합니다." <br><br>최근 방송인 김어준 씨가 지난 민주당 대선 경선 과정에서 10만 신천지 개입설을 언급해 당내 갈등을 일으키자 직접 수습에 나선 겁니다. <br><br>동아일보 여론조사를 보면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를 뽑았다고 응답한 10명 중 약 6명만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습니다. <br> <br>당시 홍준표 후보에게 투표했다는 응답자 10명 가운데 9명은 윤석열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힌 것과 대조됩니다. <br> <br>민주당 관계자는 ”지지층 내부도 결집이 안 되는데 이재명 후보가 지지율 40% 벽을 깰 수 있겠냐“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[강훈식/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] <br>" 이재명 후보가 현재 위기 극복의 적임자임을 확인시켜 드리면 그분들도 마음을 다시 돌릴 것이라고 저희는 생각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하지만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를 겨냥한 '쥴리' 의혹 등 여권 내 정제되지 않은 의혹 제기는 오늘도 계속됐습니다. <br> <br>[안해욱 / 전 대한초등학교 태권도연맹 회장(TBS라디오 '김어준의 뉴스공장')] <br>" 얼굴 본 게 여섯 번째인데 쥴리가 원래 제일 처음에 연회장에서 만날 때 내 옆에 앉아 있었거든요." <br> <br>송영길 대표는 어제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하는 듯한 발언을 또 했습니다. <br> <br>[송영길 / 더불어민주당 대표] <br>" 윤석열이 가장 불공정하게 검찰총장이 된 사람입니다. 문재인 대통령이 잘못했어요, 이건 분명히." <br> <br>당원 게시판에서는 송 대표를 비판하며 "윤석열 후보를 찍겠다“는 일부 친문 당원들의 반발이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채널 A 뉴스 최수연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김기태 <br>영상편집 김지균<br /><br /><br />최수연 기자 newsy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