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제 동네마다 대선 후보들의 선거 벽보가 붙었습니다. <br> <br>오며가며 후보들의 공약과 이력을 자세히 읽어보게 되죠. <br> <br>그런데 특정 후보가 빠져있거나, 선거 벽보가 훼손되는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.<br> <br>대선 벽보의 수난을 배유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대구 동구의 한 아파트 앞. <br> <br>대선 후보 선거 벽보를 둘러보는데 어딘가 어색합니다. <br> <br>14명 후보자 중에 다시 보니 기호 4번 안철수 후보가 없습니다. <br> <br>[대구시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] <br>"실수로, (해당) 동 선관위에서 후보자 수가 많고 그래서 하나 빠트려서." <br> <br>광주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빠진 벽보가 발견됐습니다. <br> <br>벽보 부착 대행업체는 공간이 부족해 일어난 단순 실수라고 해명했지만 얼핏봐도 옆 공간은 충분합니다. <br> <br>[벽보 부착 대행업체 관계자] <br>"(왜 윤 후보만 빠진거에요?) 작업을 저희가 공간이 협소하다보니까 하나씩 하고 또 하다보니." <br> <br>[광주시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] <br>"저희가 확인절차를 않은 잘못이라고 봐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" <br><br>충남 부여에서는 심상정 후보가 빠지고 윤 후보 포스터가 2장 붙어있기도 합니다. <br> <br>벽보 훼손 사건도 잇따랐습니다. <br> <br>서울 성북구에서는 윤 후보 얼굴에 임금 '왕'자를 낙서한 벽보가 발견됐고 은평구에서는 이재명 후보 포스터가 전북 전주에서는 윤 후보 포스터가 찢겨나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. <br> <br>정당한 사유없이 벽보나 현수막 등을 훼손할 경우 2년 이하 징역 또는 4백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이기현 <br>영상편집 : 정다은<br /><br /><br />배유미 기자 yum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