화천대유에 특혜를 주고 아들을 통해 뇌물 수십억 원을 챙긴 혐의 등으로 구속된 곽상도 전 의원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이미 재판을 받고 있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에게도 관련 혐의를 적용해 추가 기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. 김다연 기자! <br /> <br />구속기한 만료를 하루 앞두고 기소가 이뤄졌는데, 어떤 혐의가 적용됐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내일(23일)까지인 구속기한을 하루 앞두고 재판에 넘겨졌는데요. <br /> <br />곽 전 의원에게 적용된 혐의는 알선수재와 뇌물수수, 정치자금법 위반 등입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곽 전 의원이 지난 2015년 화천대유가 하나은행과 컨소시엄을 꾸리는 데 도움을 주고, 국회의원으로서 대장동 사업과 관련해 각종 편의를 제공했다고 봤습니다. <br /> <br />그 대가로 아들을 통해 퇴직금 등 명목으로 세금을 제외한 25억 원을 챙겼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20대 총선 즈음인 지난 2016년 3, 4월경 천화동인 4호 소유주인 남욱 변호사에게서 불법 정치자금 5천만 원을 받은 혐의도 적용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이미 대장동 개발 당시 화천대유 이익에 맞춰 사업을 설계하고,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최소 천8백억 원대 손해를 끼친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화천대유 김만배 씨와 남 변호사도 추가 기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곽 전 의원 측에 25억 원 상당을 제공한 김 씨에게는 뇌물공여와 횡령, 5천만 원을 건넨 남 변호사에게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각각 추가로 적용됐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지난해 11월 곽상도 전 의원을 처음 불러 조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두 차례 구속영장 청구 끝에 법원은 지난 4일 주요 범죄 혐의가 소명됐고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곽 전 의원에 대한 영장을 발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구속 뒤 곽 전 의원을 어제까지 2차례 불러 조사했는데 대부분 묵비권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곽 전 의원은 그동안 검찰이 증거가 없음에도 영장청구서에 허위에 가까운 내용을 기재하고 변호사비용을 정치자금으로 둔갑시켰다며 혐의를 부인해왔는데요. <br /> <br />법원에서 무고함을 밝히겠다고도 밝힌 만큼 정식 재판에서 치열한 법리 다툼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다연 (kimdy0818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22216270993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