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크라 대통령 위기 감당 가능?…"국경선 안 바뀐다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"러시아가 어떻게 결정하든 우크라이나 국경선은 바뀌지 않는다"며 결연한 대응 의지를 다졌습니다.<br /><br />코미디언 출신으로 집권 3년차 전쟁 상황에 직면한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 위기를 감당해낼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정다미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을 통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분리주의 공화국들에게 내린 독립 승인을 규탄했습니다.<br /><br />그는 "러시아의 행동은 우크라이나의 온전성과 주권에 대한 침해"라고 지적했고, "러시아가 어떻게 결정하든, 우크라이나의 국경선은 현재에서 바뀌지 않을 것"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이 길만 걸을 것입니다. 우리는 우리 땅에 있고 우리는 아무것도 누구도 두렵지 않습니다. 우리는 누구에게도 빚진 것이 없습니다. 아무에게도 아무 것도 주지 않을 것입니다. 우리는 이것을 확신합니다."<br /><br />결연한 의지와 함께 서방을 향해서는 확실한 지원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코미디언 출신으로 2019년 대통령에 오른 젤렌스키 대통령.<br /><br />임기 중 국가의 운명이 달린 전쟁 상황에 직면하면서 발등의 불이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사태 진정을 위해 백방으로 뛰긴 했지만 갈팡질팡한 태도는 도마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한때 러시아 침공이 임박했다는 서방의 경고가 우크라이나 경제를 위험에 빠트렸다고 불만을 표시하더니 최근에는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즉각적인 제재가 필요하다는 정반대 메시지를 냈습니다.<br /><br />미 언론은 '코미디언 출신 대통령에게는 감당이 안 되는 상황'이라며 우크라이나 언론인의 글을 통해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설에 이미 많은 우크라이나 정치인과 기업인들이 해외로 도피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위기 상황에서 국민을 단합시키는 데 한계를 드러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다미입니다. (smjung@yna.co.kr)<br /><br />#우크라이나사태 #우크라이나_대통령 #러시아_침공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