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금리·규제에 꺾인 가계빚 증가세…연간은 역대 2위

2022-02-22 0 Dailymotion

금리·규제에 꺾인 가계빚 증가세…연간은 역대 2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의 고강도 대출 규제에다 주택 거래 부진, 금리 상승까지 맞물리면서 작년 4분기 가계빚 증가세가 크게 둔화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, 주택담보대출이 급감한 영향이 컸는데요. 하지만 그 이전 증가폭이 워낙 컸던 탓에 연간 증가폭은 역대 두 번째였습니다.<br /><br />차승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에서 월세살이 중인 A씨는 몇 달 전 전셋집으로 옮기려 대출을 알아봤지만 곧 단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.<br /><br /> "생각보다 전세대출 이자가 너무 높더라고요. 대출받을 금액도 높다 보니 이자도 부담이 되고…"<br /><br />정부의 대출 규제와 기준금리 인상으로 전셋값과 대출금리가 크게 올라 부담이 커진 겁니다.<br /><br />이러한 영향은 통계에도 그대로 반영됐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12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,862조1,000억원.<br /><br />석 달 동안 19조원 가량 늘어난 데 그쳤습니다.<br /><br />35조원 가까이 불어난 작년 3분기와 비교하면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입니다.<br /><br /> "가계대출 관련 증가율을 관리하는 등 규제 영향으로 증가폭이 축소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."<br /><br />이중 가계대출 잔액이 약 1,756조원으로 한 분기 사이 13조4,000억원 늘었는데 전 분기와 비교하면 증가폭이 3분의 1 수준에 그친 겁니다.<br /><br />반면, 방역조치 완화로 소비 심리가 되살아나면서 할부 등 판매신용 증가폭은 5조7,000억원으로 확대됐습니다.<br /><br />가계대출 증가폭의 급감은 전세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 증가율이 1%대로 내려앉은 영향이 컸습니다.<br /><br />신용대출이 대부분인 기타대출 잔액도 작년 말 강력한 규제로 제자리걸음 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4분기 가계빚 증가세 둔화에도 그 이전 이른바 '빚투' '영끌'투자로 대출이 급증하면서, 연간 가계빚 증가폭은 134조1,000억원으로 역대 2위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. (chaletuno@yna.co.kr)<br /><br />#가계대출 #대출규제 #주담대 #신용대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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