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회삿돈 외국 빼돌려 자녀에…식품사 사주 등 세무조사

2022-02-22 0 Dailymotion

회삿돈 외국 빼돌려 자녀에…식품사 사주 등 세무조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름이 알려진 기업의 사주를 포함한 자산가들이 해외에 법인을 세워 자산을 빼돌렸다 들통나 국세청의 세무조사에 직면했습니다.<br /><br />국내에서 영업하면서 법인세를 제대로 내지 않은 다국적 기업들도 조사 대상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조성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름을 대면 알만한 국내 식음료 기업의 사주 A씨는 해외에 이름뿐인 법인을 세우고, 현지에서 비슷한 사업을 하는 자녀의 사업 자금을 몰래 지원하다 적발됐습니다.<br /><br />수년에 걸쳐 친인척 명의를 빌려 송금하고 증여세 신고를 누락한 건데, A씨 자녀는 이 돈으로 사업비 충당뿐 아니라 고가 주택도 사들였습니다.<br /><br />유수 식품기업 창업주 2세인 B씨는 아무 기능이 없는 해외 법인을 세우고는 허울뿐인 거래로 회삿돈을 몰아줬습니다.<br /><br />이 돈으로 해외 부동산을 사들여 돈을 번 뒤, 수익을 해외 비밀계좌로 관리하며 자녀에게 불법 증여했는데, 이 과정에서 아무런 세금 신고도 없었습니다.<br /><br />국세청은 이들을 포함해 해외 법인을 마치 '비밀 지갑'처럼 사용한 21명을 적발해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.<br /><br />이 가운데 100억원대 자산가가 6명으로, 500억원대 자산가도 1명 있었습니다. 또, 조세 회피처에 법인을 세우고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는 국내 유명 소프트웨어 기업주도 포함됐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이 길게는 10여년에 걸쳐 탈루한 세금은 수십억원에서 수백억원에 달했습니다.<br /><br /> "적극적으로 자금 세탁이나 증여를 목적으로 거래 단계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장기간에 걸쳐 탈세가 이루어진 특징이 있습니다."<br /><br />이밖에, 국내에서 버젓이 영업하면서 법인세 부과 대상인 고정 사업장이 아니라 단순 연락사무소로 위장 신고하고 탈세한 다국적기업 13곳도 세무조사 철퇴를 맞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성미입니다.<br /><br />#탈세 #세무조사 #유령해외법인 #다국적기업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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