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우크라이나 사태는 당장 우리 호주머니에도 영향을 미칩니다. <br> <br>글로벌 금융시장이 휘청이면서 주가도 빠지고 가상화폐도 떨어지고 유가는 급등했습니다. <br> <br>우리 정부도 비상 대응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박지혜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파병 소식에 코스피는 장중 한때 2600대로 후퇴했다가 가까스로 2700선을 지켰습니다. <br> <br>외국인과 기관 매물이 쏟아지며 전날보다 1.35% 떨어진 겁니다. <br> <br>러시아 주식은 10% 넘게 급락했고 일본 닛케이225 지수도 1.71% 빠지는 등 아시아 주요 증시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.<br> <br>천연가스 생산국이자 원유 수출국인 러시아의 전쟁 위기가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는 치솟았습니다. <br><br>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에 육박할 정도.<br> <br>러시아의 유럽에 대한 천연가스 공급이 끊길 경우에 대비해 한국의 계약 물량을 유럽연합으로 지원해달라는 미국의 압박도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우리 정부는 일단 겨울철 수급도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> <br>[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] <br>"4월까지는 우리도 힘들다, 그 이후에 어떻게 할지 우리도 고민해 보겠다, 검토해보겠다(고 회신했습니다.)" <br> <br>문재인 대통령은 국가안전보장회의와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 연석회의를 열어 한국에 미칠 경제, 외교 상황을 점검했습니다. <br> <br>에너지와 원자재 공급 차질이 빚어질 경우 국내 기업에 타격이 우려됩니다. <br> <br>[김상봉 /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] <br>"우크라이나가 지정학적 위치를 보면 동유럽과 서유럽으로 가는 길목에 있어요. 공급망 확보가 안 되면 수입물가가 상당히 빠른 속도로 뛰고." <br> <br>금융당국은 시장 변동성이 국내 성장과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예의주시하며 24시간 모니터링 체제에 돌입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이승헌 이준희 <br>영상편집 : 이재근<br /><br /><br />박지혜 기자 sophia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