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의 친러시아 지역 돈바스에 군을 진입시키는 강수를 던지며 상황이 일촉즉발의 위기로 치닫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에 우리 국민 90여 명이 잔류 중인데, 각국의 탈출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폴란드는 피난민 수용 등 비상사태 대비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폴란드-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서 이승윤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 가운데 우크라이나와 이웃한 폴란드 시민들은 전쟁 상황을 크게 우려하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[아드리안나 / 폴란드 시민 : 폴란드 사람들은 전쟁을 우려하고 있고 비상 상황을 대비해 음식 등 생필품을 집에 사다놓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[알렉스 / 미국인 유학생 : 평화적인 정전 협정이 체결됐으면 해요. 나토와 러시아가 합의에 이르길 바랍니다. 사실 핵전쟁이 날까 봐 제일 걱정됩니다.] <br /> <br />폴란드는 유사시 우크라이나에서 100만 명의 피란민이 국경을 넘어올 것으로 예상하고 대비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 국경에서 10여km 떨어진 폴란드 동남부의 접경 도시인 프셰미실 시가 대규모 난민을 맞아들일 첫 관문이 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인구 6만 명인 소도시 프셰미실 시청은 학교 몇 곳에 피란민을 천 명까지 수용하겠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[다리우스 라파 / 폴란드 프셰미실 시청 총국장 : 우크라이나에서 폴란드로 넘어온 모든 국적의 사람들은 프셰미실 시에서 교통편과 숙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프셰미실 시청은 우크라이나에서 온 한국인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에 남아 있는 우리 국민은 90여 명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4년 러시아가 일방적으로 병합한 크림반도 체류 교민 10명과 현지 교민 지원을 위해 남은 공관원을 빼면 실질적으로는 60여 명이 남아있는 셈. <br /> <br />정부는 이들에게 피난을 설득하는 한편, 폴란드 입국과 교통편, 숙소를 지원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재우 / 주폴란드 대사관 1등 서기관 : 만약에 너무 긴급한 상황이 돼서 저희들한테 숙소 요청이 오면 저희들이 별도로 숙소를 예약한 게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최근에는 한국인 남성 1명이 우크라이나에서 국경을 넘어오다 문제가 생겨 주폴란드 대사관의 도움으로 입국에 성공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에 거주하는 폴란드 국민은 100만 명 정도 됩니다. <br /> <br />그래서 폴란드 국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승윤 (risungyoo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223025546881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